최신 수산동향 (2020. 11월)
출처
출처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작성일
작성일
2020-11-11 01:29:37
수산동향
 

최신 수산동향 (2020. 11월)

  11. 7.~22. '2020 K-SEAFOOD Global Weeks’ 행사 개최

  해양수산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수산물 수출 시장의 판로 확보를 위해 11월 7일(토)부터 22일(일)까지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태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호주 등 11개 국가에서 ‘2020 K-SEAFOOD Global Weeks’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4회째를 맞은 ‘2020 KGW’ 행사에는 11개 주요 수출국가의 온·오프라인 매장 463개소가 참여한다. 해양수산부는 행사 기간 동안 중국의 광군제(11월 11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1월 27일) 등 세계적인 소비 성수기와 연계하여 우리 수산물을 집중 홍보하고, 할인·시식 등 판촉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현지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김스낵, 어육소세지 등 간식류와 조미김, 어묵, 전복 등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수산식품을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여 우리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이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온라인 유통채널은 현지에서 유명한 중국의 타오바오·핀둬둬, 미국의 아마존·이베이, 일본 라쿠텐, 태국 라자다·쇼피 등에서 홍보,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오프라인 유통채널은 미국의 H마트, 베트남 Big C, 중국 CGV 등 현지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형마트와 문화시설 등을 활용하여 해외 소비자에게 우리 수산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매년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46일간 참문어의 포획·채취 금지

  해양수산부가 참문어 자원 보호를 위해 금어기를 신설하는 내용의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11월 3일(화)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2021년부터 시행된다. 이로써 2021년부터 매년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46일간 참문어의 포획ㆍ채취가 금지된다. 다만 시·지사는 고시를 통해 참문어의 산란기인 5월 1일~9월 15일 중 46일 이상을 금어기로 따로 설정할 수 있다.

  참문어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주로 서식하며 지역에 따라 돌문어, 왜문어로도 불린다. 5~9월이 산란기인데, 그 중 주산란기는 6월이다. 참문어 생산량은 지난 2009년까지 1만 톤 이상이었으나, 2011년에 6,800톤 수준으로 급감한 이후 감소 추세에 있다. 또한 최근에는 남해안에서 포획·위판된 어린 참문어가 ‘총알문어’라는 이름으로 누리소통망(SNS)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어린 개체의 남획 또한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참문어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참문어 포획·채취 금지 규정 신설을 추진해 왔다. 그간 어업현장과 낚시업계,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작년 4월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에 참문어 금지체중(300g) 조항을 신설하여 입법예고하였으나, 효율적인 규제방안을 요구하는 어업인들의 의견에 따라 금지체중 대신 참문어 산란기에 맞춘 46일간의 금어기를 신설하게 되었다.



  소비자 대상으로 치어럽(치어+up, 치어+love) 캠페인 확대 추진

  해양수산부가 10월부터 어린물고기 보호와 윤리적인 수산물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치어럽 캠페인’의 대상을 소비자까지 확대하여 본격 추진한다. ‘치어럽 캠페인’은 어린물고기(치어)를 키우자(UP)와 사랑하자(LOVE)라는 중의적 표현의 캠페인이다.

  어린 물고기를 보호하자는 취지의 치어럽 캠페인은 그간 어업인, 낚시인을 대상으로 한 어린물고기 보호 영상 홍보와, 일반인들에게 수산자원 보호 팔찌(치어럽 밴드)를 배포한 뒤 관련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올해는 수산물 소비자에 집중하여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어촌체험관광 30% 할인 혜택, 다시 시작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지난 8월 16일에 중단되었던 어촌체험관광 할인 지원을 10월 30일(금)부터 재개되었다.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마을의 관광 활성화를 돕기 위해 3차 추경에서 지원예산 6억 원을 확보하여 지난 7월 30일부터 어촌마을 체험비용 할인을 지원했으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8월 16일부터 이를 잠정 중단한 바 있으나 10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마을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이번에 어촌체험관광 할인지원사업을 재개하게 되었다.

  이용객은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할인 대상 어촌체험휴양마을과 어업·갯벌체험, 선상낚시, 숙박·음식 등의 서비스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기존에는 당초에는 이용자가 해당 카드사에 미리 어촌체험 할인을 신청하고 이용해야 했으나, 이제는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즉시 이용료의 30%(최대 3만 원)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이 가능한 카드는 신한카드, NH농협카드, Sh수협은행 등 3개 카드사이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1인 1회 한정이었던 조건도 사라져 카드사별로 최대 3만 원의 범위 내에서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해수부, 가정간편식 수산가공식품 개발 기술 14건 민간에 이전

  10월 29일(목) 해양수산부가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수산식품 소비 경향을 반영한 가정간편식(HMR) 수산가공식품 개발 기술 14건을 민간기업에 이전하기 위한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명란 통조림 제조, △굴 그라탕 제조, △가리비 조미가공품 제조, △키조개 패육 해산물 볶음 제조 등 총 14건으로, 기술을 이전 받은 기업들은 이 기술을 활용하여 제품화할 계획이다.

  주요 기술을 살펴보면, ‘명란 통조림 제조 기술’은 전통발효식품인 명란을 통조림 형태로 상온에서 유통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으로, 그간 어려움으로 지적되었던 명란 보관의 편이성을 높여 명란파스타, 명란계란말이 등 다양한 요리에 쉽게 활용될 수 있는 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굴 그라탕 제조기술’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크림소스와 로제소스를 활용하여 만든 것으로, 굴 손질과 그라탕 조리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맛과 영양을 갖춘 간편식 보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하면서도 간편한 고품질의 수산식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 수산공익직불제 시행 대비 어업인 등 대상 권역별 설명회 개최

  해양수산부가 10월 27일(화)부터 11월 6일(금)까지 전국 9개 권역 12개 지자체에서 어업인 대상 권역별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수산분야 공익직접지불제도(이하 수산공익직불제)는 수산업·어촌분야의 공익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어업인에게 수산자원 보호, 친환경수산물 생산 등 일정한 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준수하면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수산업·어촌분야는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하는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기능과 정부의 지원 간 연계가 잘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기존의 조건불리지역 직불제에 경영이양, 수산자원 보호,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도 등 3가지 신규 직불제를 추가하여 수산공익직불제로 개편하는 법률 개정(2020. 5. 26.)을 통해 시행 근거를 마련하였고, 2021년도 예산 편성, 하위법령 개정 추진 등 개편된 제도 시행 준비를 하고 있다.

  수산공익직불제가 2021년 3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제도 홍보 및 어업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이번 권역별 현장 설명회를 준비하였다. 설명회에서는 새롭게 시행되는 3가지 직불제도와 지급요건, 절차 등 상세한 내용을 소개하고 어업인들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해외로 반출할 때 승인을 받아야 하는 해양생물에 134종 추가

  해양수산부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을 해외로 반출하고자 하는 경우 반드시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75종을 지정하여 10월 21일(수) 고시하였다.

  지난 2014년 10월, 외국의 생명자원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고 자원 이용에 따른 이익을 자원 제공국과 공유하도록 규정한 나고야 의정서가 발효(국내 발효는 2017. 8.)되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생명자원이 국가 자산이라는 인식 아래 많은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해양수산부도 해양수산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해양수산생명자원의 무분별한 국외 반출을 방지하기 위해 「해양수산생명자원의 확보·관리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7년에 처음으로 1,127종의 국외반출 승인 대상 종을 지정하였으며, 이후 매년 연구결과를 새로이 반영하고 오류를 정정하기 위하여「국외반출 승인대상 해양수산생명자원 지정 고시」를 개정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290종을 신규 지정하고 68종은 제외하여 1,349종으로 늘어난 바 있다.

  올해 고시에는 작년부터 실시해온 ‘해양수산생명자원 등급제’를 통해 경제적·학술적·생태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 1~2등급 자원 134종을 추가하였으며, 분류학적 오류가 발견된 6종과, 다른 법률과 중복 관리되고 있는 2종 등 8종은 삭제하였다. 또한, 최근 연구결과를 반영하여 123종의 학명이나 국명을 수정하였다. 이로써 국외반출 승인대상인 해양수산생명자원은 1,475종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해양수산생명자원의 확보·관리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제40조에 따르면, 승인 없이 해양수산생명자원을 국외로 반출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승인 없이 반출한 자원은 몰수한다. 따라서 해양수산생명자원을 국외로 반출하고자 하는 자는 해당종이 국외반출 승인대상인지를 파악하여, 승인대상 종인 경우 반드시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2021년 제10회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로 경북 포항시 선정

  ‘2021년 제10회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로 경북 포항시가 선정되었다.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는 통상 전년도에 후보지를 공모한 후 현지조사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는 바, 올해 10월 선정위원회 심의 결과 2021년도 행사 개최지로 경북 포항시가 최종 선정되었다.

  올해는 ‘제9회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를 경북 포항시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취소되어, 내년 기념행사 개최지로 경북 포항시를 재선정하게 되었다.

  ‘수산인의 날(매년 4월 1일)’은 1969년 어민의 날로 시작되어 1973년 권농의 날로 통합되었다가, 2011년에 다시 어업인의 날로 부활하였다. 이후 2015년 5월 제정된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따라 ‘수산인의 날’로 명칭을 변경하여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