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둑어(망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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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산물소개

‘망둑어(망둥어)’

망둑어는 농어목 망둑어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망둥어라고도 부른다. '숭어가 뛰니 망둥어도 뛴다'는 속담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제도 못되는 것이,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덩달아 뛴다'의 뜻이다. 그 외에도 '장마다 망둥어 날까', '꼬시래기(문절망둑) 제살 뜯기', ' 망둥어가 뛰니 빗자루도 뛴다','봄 보리멸, 가을 망둑'과 같은 말들도 쓰이는 만큼 망둥어는 예부터 매우 친숙한 물고기였던 것 같다.

 

망둑어는 물고기의 과 중 가장 종류가 많아서, 200여 속에 2000여 종을 포함한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망둑어는 앞서 언급한 말뚝망둥어와 풀망둑과 문절망둑, 짱뚱어, 큰볏말뚝망둥어를 비롯하여 60여 종이다. 종에 따라 크기가 매우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작다. 다 자라봤자 2cm도 안 되는 종류부터 최대 50cm까지 자라는 풀망둑(우리나라 망둥어 중 가장 큼) 등 다양하지만, 다 자라봤자 20cm 미만인 것들이 대부분이다.

 

극한대를 제외한 지구상 모든 곳에서 서식하며 식욕이 왕성하고 생활력도 강하다. 망둑어는 높은 밀도로 간석지에 서식하는데, 그 지역 해양 생물의 먹이 사슬에서 중요한 중간 소비자 역할을 담당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짱뚱어는 망둑어와 사는 곳도, 생긴 것도, 이름도 비슷하다. 하지만 망둑어는 등지느러미가 밋밋한 것에 반해 짱뚱어는 등지느러미가 화려하다. 또한 망둑어는 육식성으로 동물성 먹이를 먹는데, 짱뚱어는 플랑크톤이나 동물류 같은 것을 먹고 사는 초식성이다.

 

망둑어는 지방이 적고 담백하여 다이어트에 좋다. 망둑어는 단백질과 비타민, , 칼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인이 풍부하여 회복기 환자의 골격 형성 및 조직 성장과 재생에 효과적이다.

 

망둑어를 손질할 때에는 되도록 잡자마자 내장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배를 갈라 내장을 꺼내고 지느러미를 제거한다. 그리고 칼등으로 비늘을 제거한다. 뼈는 조리방법에 따라 제거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는데, 튀김이나 매운탕 요리시에는 뼈를 발라내지 않는 편이다. 갓잡은 망둑어를 회로 먹는다면 뼈를 발라내고 껍질을 벗겨서 회로 먹는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어 망둑어조림 레시피를 소개해 본다.

음식명

망둑어조림(꼬시락조림)

식재료

망둑어 500g

<조림장> 간장 1큰술, 국간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2큰술, 200mL(1)

조리방법

1. 망둑어는 내장을 빼고 깨끗하게 손질하고 냄비에 조림장을 넣어 끓으면 손질한 망둥어를 넣고 약한 불에서 조린다.

2. 국물이 반쯤 줄어들 때까지 국물을 끼얹으면서 살짝 더 조린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