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들이 조심해야 할 수산물 함유 독소 | |||
출처 |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 작성일 | 2016-09-27 04:28:51 |
수산물 위해정보
여행자들이 조심해야 할 수산물 함유 독소열대나 아열대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수산물에 함유된 독소로 인한 식중독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해양 독소로 인한 중독 위험은 기후변화, 산호초 손상, 독성 적조 확산 같은 요인들로 인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시가테라 중독(CIGUATERA FISH POISONING)시가톡신(ciguatoxin)이나 마이토톡신(maitotoxin) 같은 독소에 오염된 암초어류(reef fish)를 섭취하면 시가테라 중독에 걸릴 수 있다. 이 강력한 독소들은 산호초 주변에서 자라는 작은 해양 생물(와편모조류)인 Gambierdiscus toxicus로부터 기인한다. 초식성 어류가 와편모조류를 먹으면, G. toxicus(gambiertoxins)에 의해 생성된 독소가 변하고, 먹이사슬을 거쳐 육식성 어류와 사람이 섭취할 정도가 되면 독소 농도가 매우 높아진다. 시가톡신은 어류의 간, 내장, 알, 머리에 축적된다. 여행자의 위험매년 전세계에서 50,000건 이상의 시가테라 식중독이 발생한다. 시가테라 식중독이 다발하는 지역에서의 여행자의 시가테라 식중독 발생 빈도는 3% 정도로 추정된다. 시가테라는 북위 35°~남위 35° 사이의 열대와 아열대 수역에 광범위하게 존재한다. 특히, 태평양과 인도양, 카리브해에서 흔한 편이다. 그리고 시가테라 식중독의 발생률과 지리적 분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새롭게 확인된 위험 지역은 카나리아제도, 지중해 동부, 멕시코만 서부 등이다. 시가테라 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물고기로는 육식성 암초어류인 창꼬치(barracuda), 그루퍼(grouper), 곰치(moray eel), 잿방어(amberjack), 농어(sea bass), 암초어류(reef fish), 철갑상어 등이 있다. 패럿피쉬(parrot fish), 쥐돔(surgeonfish), 레드 스내퍼(red snapper) 등의 잡식성 및 초식성 어류도 위험성이 있다. 임상 증상시가테라 중독은 일반적으로 위장의 이상을 유발하며,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극히 드물기는 하지만 심혈관 허탈(cardiovascular collapse)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첫 증상은 보통 구역질, 구토, 설사, 복통 등이며, 이후 감각이상, 치통 또는 이가 흔들리는 느낌, 소양감, 금속성 미각, 시야 흐림, 일시적 실명 같은 신경학적 증상으로 이어진다. 냉각 이질통(찬물이나 차가운 물체에 닿았을 때의 비정상적 감각)이 간혹 보고되었으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뜨거울 때와 차가울 때 모두 민감해질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신경학적 증상은 보통 수 일 ~ 수 주 동안 지속된다. 시가테라 식중독으로 인한 사망률은 일반적으로 0.1% 미만이지만, 독소량이나 치료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시가테라 식중독의 진단은 임상 증상과 시가테라독소를 함유한 것으로 알려진 어종의 섭취 이력을 근거로 이루어진다. 사람의 임상 시료에서 시가테라 독소를 검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예방여행자들은 시가테라 중독을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전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시가테라독은 어류의 질감, 맛, 냄새 등에 영향이 없으며, 위산이나 가열, 훈연, 냉동, 통조림화, 염장, 절임 등으로도 파괴되지 않음을 기억해야 한다. 치료시가톡신이나 마이코톡신 중독의 해독제는 없다. 치료는 보통 증상에 따라 일반적인 처치가 이루어지며 지지요법(supportive care)을 포함한다. 증상이 발현된 지 48시간 이내인 경우 신경학적 증상의 중증도나 기간을 완화하기 위한 비대조군 연구(uncontrolled studies)에서 만니톨 정맥주사(Intravenous mannitol) 처방이 보고된 바 있다. 스콤브로이드(SCOMBROID)가장 흔한 어독 중의 하나인 스콤브로이드(Scombroid)는 전세계의 온대 및 열대 수역에서 발생한다. 이 식중독은 제대로 냉장보관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다량의 히스타민이 함유된 보존처리 어류를 섭취한 후 발생하며, 대개 중증도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과 유사하다. 스콤브로이드와 관련이 있는 어류는 참치, 고등어, 만새기(mahimahi), 정어리, 멸치, 청어, 블루피시(bluefish), 잿방어, 청새치 등이 있으며, 살 속에 다량의 천연 히스티딘이 함유되어 있다. 잡은 후 물고기를 적절하게 보관하지 않으며 세균이 증식하면서 히스티딘이 히스타민으로 전환된다. 히스타민과 그 밖의 스콤브로톡신(scombrotoxins)은 가열, 훈연, 통조림화, 냉동으로 파괴되지 않는다. 임상 증상스콤브로이드 중독 증상은 급성 알레르기 반응과 비슷하며, 대개 독소가 함유된 어류를 섭취한 후 10~60분 사이에 발현된다. 얼굴과 상체가 햇빛에 탄 것처럼 붉어지고, 심한 두통과 심계 항진, 소양감, 혼시, 경련성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별다른 치료 없이도 보통은 12시간 이내에 호전된다. 드물지만 입원을 요하는 호흡곤란, 악성 부정맥, 저혈압 등이 있을 수 있다. 예방히스타민이 함유된 어류는 후추맛이 나고, 자극적이며, 짜고, “거품” 느낌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맛, 냄새, 형태에 별다른 점이 없을 수도 있다. 주요 예방책은 물고기를 잡은 후 얼음에 보관하거나 3.3°C 미만으로 냉장보관하거나 잡자마자 즉시 냉동하는 것이다. 가열, 훈연, 통조림화, 냉동으로는 어류 중의 히스타민을 파괴할 수 없다. 치료스콤브로이드 중독은 보통 항히스타민제 처방이 효과적이다. 패독(SHELLFISH POISONING)여과섭식을 하는 이매패류(홍합, 굴, 대합, 가리비, 새조개 등) 중 강력한 독소를 함유한 조개를 섭취할 경우, 여러 종류의 패독에 중독될 수 있다. 이 독소는 와편모조류나 규조류에서 유래한 것으로, 패류가 여과섭식을 할 때 패류 내에 축적된다. 여행자의 위험유해성적조 중의 하나인 와편모조류 적조가 발생한 온대 및 열대 수역에서 오염된 패류가 발견되곤 한다. Karenia brevis에 의해 발생하는 플로리다 적조가 유해성 적조 중의 하나이다. 임상 증상패독은 위장 질환과 신경학적 질환을 일으키며 증상의 위중도는 다양한 편이다. 보통 독성 패류 섭취 후 30~60분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몇 시간 후에 나타날 수도 있다. 마비성 패독마비성 패독(PSP)은 가장 흔하고 가장 심각한 패독이다. 마비성 패독은 Aelxandrium, Pyrodinium, Gymnodinium 속의 와편모조류가 생산한 삭시톡신(saxitoxin)이 축적된 패류를 섭취할 때 발생한다. 증상은 보통 독성 패류 섭취 후 30~60분 사이에 나타나며, 얼굴, 입술, 혀, 팔다리의 저림 또는 아린감 등이 나타난다. 두통, 구역질, 구토, 설사가 나타날 수도 있다. 다량의 독소를 섭취할 경우 운동실조, 연하곤란, 정신상태 변화(mental status change), 이완마비, 호흡곤란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계 호흡 등의 현대적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치명률은 달라진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사망률이 높다. 신경성 패독신경성 패독은 와편모조류 K. brevis가 생성한 브레비톡신(brevetoxin)이 축적된 패류 섭취로 인한 것이다. 신경성 패독은 위장염과 더불어 약한 시가테라 중독 또는 약한 마비성 패독과 비슷한 정도의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한다. 플로리다 적조(K. brevis 적조)로 인한 파도 비밀 중의 에어로졸 독소를 흡입할 경우 기관지수축을 일으켜, 건강한 사람이 일시적으로 급성 호흡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 천식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더 심하고 장기간 호흡의 어려움이 지속될 수 있다. 설사성 패독설사성 패독(DSP)은 Dinophysis 및 Prorocentrum lima 속의 와편모조류가 생성한 폴리에테르 분자(오카다산(okadaic acid) 등)를 포함하는 독소군이 축적된 패류로 인해 발생한다. DSP는 오한, 구역질, 구토, 경련성 복통, 설사를 일으키며, 사망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기억상실성 패독기억상실성 패독(ASP)은 규조류인 Nitzchia pungens가 생성한 도모산(domoic acid)이 축적된 홍합 등의 조개 섭취시 드물게 발생하는 패독이다. 최초의 기억상실성 패독은 오염된 양식 홍합 섭취 후에 보고되었다. 환자들은 심한 위장 및 신경학적 증상을 호소하였다. 최근에는 미국 태평양 연안에서 먹이사슬을 통한 도모산 노출로 인해 해양 포유류가 폐사되기도 하였다. 예방패독을 예방하는 방법은 오염 가능성이 있는 이매패류를 피하는 방법 뿐이다. 적조가 발생하거나 근래에 적조가 발생했던 지역에서 특히 그러하다. 개도국을 여행하는 경우,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위험성이 높으므로 패류 섭취를 피해야 한다. 해양 패독은 가열이나 냉동으로 파괴할 수 없다. 치료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르며, 지지요법을 취한다. 마비성 패독이 심한 경우에는 기계 호흡을 요할 수 있다. (본 내용은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여행자를 위한 정보의 일부를 번역한 것 입니다) [원문 출처] https://wwwnc.cdc.gov/travel/yellowbook/2016/the-pre-travel-consultation/food-poisoning-from-marine-toxi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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