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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정 상차림에 필수품목인 해삼 어획 부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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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6 04:32:30

고수온·지진으로 서식 환경 악화. 나나오만에서 해삼 어획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의 어획량은 평년 수준이었던 2022년의 20%에 그치며, 해삼 어업에서 다른 어종으로 전환하려는 어민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해수 온도의 상승과 노토반도 지진 발생 등으로 서식 환경이 악화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나나오 지역에서는 해삼을 신정 대표 음식으로 먹기 때문에 연말 수요가 가장 높은데, 어민들은 이대로는 신정을 맞이할 수 없다며 성수기 어획 부족에 고민하고 있다.

 

해삼 어업은 주로 나나오시 이시자키 지역과 노토지마 지역의 어민들이 담당해 왔으며, 한때는 지역 어민 수입의 70~80%를 해삼이 차지했다고 한다. 시내에서는 잘게 썬 해삼 초무침 등이 정월 사흘 동안 대표 음식으로 사랑받아 왔다.

 

이시카와현 어업협동조합(어협) 야타 신지소와 이시카와현 수산종합센터에 따르면, 조업이 시작되는 116일부터 1220일까지의 어획량은 20223,818kg에서 2023년에는 역대 최저인 483kg으로 급감했고, 지난해에는 557kg, 올해는 772kg(속보치)에 그쳤다.

 

이래가지고는 안된다. 돌만 있고 해삼이 없다. 이렇게 안보이는 건 처음이야.” 15살부터 해삼어업에 종사해 온 이 지역의 구라타니(83)씨는 한숨을 내쉬었다.

 

노토반도 지진 이전에는 매일 출항했지만, 올해는 이틀이나 사흘에 한 번꼴로 출항을 줄였다고 한다. 그는 배 연료비도, 그물 비용도 올라서 매일 나가면 수지가 안 맞는다. 예전에는 나나오만 어디에나 해삼이 있었는데라며 얼굴을 찌푸렸다.

 

노토지마 어민이 잡아 온 해삼을 받는 이시카와현 어협 야타 신지소의 가두리도 예년에는 해삼으로 가득 찼지만, 올해는 베이지색 바닥이 보일 정도다.

 

해삼이 보이지 않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것이 해수 온도다. 해삼은 수온이 13이하가 되면 바위 틈에서 나와 활발히 활동한다. 이시카와현 수산종합센터에 따르면, 나나오만 전체의 수온은 이달 9일 기준 수심 1m, 5m, 10m 지점 모두 14.7였다. 지진으로 토사가 해저로 유입되어 해삼의 서식 환경이 악화되었을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해삼 급감으로 인해 다른 어종에 눈을 돌리는 어민도 나오고 있다. 이시자키 어항을 관할하는 이시카와현 어협 나나오 지소 운영위원장 다케우치(40)는 올해 해삼 조업에 나서지 않고, 이시자키 지역에서 특산화를 추진 중인 양식 굴 나나오 굴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너무 많이 잡으면 나나오만의 해삼이 사라질 수 있다. 나나오 굴은 주문이 잇따르고 있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어선 2척뿐. 해삼 어선 수도 줄이고 있다. 예년에는 이시자키 어항에서 10여 척이 출항했지만, 지난해는 노토반도 지진으로 어선이 피해를 입는 등 7~8척으로 줄었고, 올해는 단 2척만 남았다.

 

어획량은 예년 수준과는 거리가 멀지만, 2023년에 바닥을 찍고 지난해와 올해 증가세가 보인다는 점에 기대를 거는 시각도 있다. 이시카현은 내년 봄부터 해삼의 서식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며, 이시카와현 어협 야타 신지소 관계자는 배가 나가지 않으면 어획량도 늘지 않는다. 해삼도 어선도 조금씩 늘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北國新聞 20251229

원문 : https://news.yahoo.co.jp/articles/3bbb6091587d4d5b993c4c0670d78a9b95bd1d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