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유래 기능성 원료] 상어 간으로 만드는 건강기능식품 ‘스쿠알렌’, '알콕시글리세롤 함유 상어간유'

상어는 고생대 데본기 초기에 지구상에 출현하여 일부는 말기에 멸종하고, 살아남은 일부 종들은 그 모양을 크게 바꾸지 않은 채 현재까지 생존해 왔다. 

상어는 부레가 없어 가라앉지 않기 위해 평생 계속해서 헤엄을 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 몸이 가벼워야 하므로, 뼈가 연골(물렁뼈)로 이루어져 몸무게가 가벼운 편이다. 뿐만 아니라 내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도 비중이 가벼운 기름이 가득 채워져 있어 가벼운 몸무게에 일조한다. 

건강기능식품 중 '스쿠알렌'과 '알콕시글리세롤 함유 상어간유'는 상어 간을 원재료로 한다. 

스쿠알렌은 탄소 30개, 수소 50개가 여섯 개의 이중 결합으로 연결된 트리테르페노이드(triterpenoid)계의 불포화 탄화수소로, 인체와 동식물성 유지에 함유되어 있다. 심해상어 간유(肝油)에 특히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올리브오일, 야자유, 밀배아유 등에도 함유되어 있고, 인체 내에서는 일부 합성된다. 스쿠알렌은 콜레스테롤, 생식 호르몬, 비타민 D, 담즙산 생산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기능식품으로의 스쿠알렌은 원재료인 상어 간에서 추출한 유지에 증류와 검화 과정을 반복한 후 불검화물을 물 또는 주정(물․주정 혼합물 포함)을 사용하여 제조하며, 스쿠알렌이 980 mg/g 이상 함유되어 있어야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스쿠알렌은 오랫동안 안전하게 섭취하여 온 식품이며 심각한 독성이 보고된 바가 없으나 이러한 스쿠알렌을 포함한 유지는 많은 지용성 비타민을 함께 함유하고 있어 과량섭취 시 지용성 비타민의 체내 축적으로 인한 독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최종제품에서의 비타민 A와 비타민 D 함량이 최대함량을 넘지 않도록 제품을 제조하고, 비타민 A 및 D의 함량을 반드시 표시하여야 한다.

알콕시글리세롤은 알킬글리세롤이라고도 부르며, 그 구조식은 체내 중성지방인 트리글리세롤과 유사하나 글리세라이드 분자의 1번 탄소에 지방산이 에테르 결합을 이루고 있어 체내에서 지방분해효소에 의하여 분해되지 않고, 2,3번 탄소에 지방산이 에스테르 결합을 이루고 있는 화합물의 통칭이다. 

상어간유에서 분리한 알콕시글리세롤은 키밀알코올, 바틸알코올, 세라킬알코올 등을 포함한다. 보통 알콕시글리세롤은 키밀알코올이 18%, 바틸알코올이 4%, 세라킬알코올이 50%를 차지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이용되는 '알콕시글리세롤을 함유한 상어간유'는 원재료인 상어 간에서 추출한 유지에 스쿠알렌 및 검화물을 제거한 후 불검화물 부분을 물로 세척하고 탈취․가열․여과하여 제조한다. 알콕시글리세롤이 180 mg/g 이상 함유되어 있어야 하며 바틸알콜이 확인되어야 건강기능식품으로 제조할 수 있다. 

알콕시글리세롤의 함량은 상어 간의 지용성성분 중 불검화물에서 스쿠알렌을 제외한 것의 양으로 설정하고 있다. 따라서, 정확한 알콕시글리세롤의 함량을 정량하는 것이 아니므로 알콕시글리세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바틸알코올이 확인되어야 한다. 

알콕시글리세롤 함유 상어간유는 오랫동안 안전하게 섭취하여 온 식품이며 심각한 독성이 보고된 바가 없으나 이러한 유지는 많은 지용성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조심하여 섭취하여야 하므로, 최종제품에서의 비타민 A와 비타민 D 함량이 일일 섭취량의 최대함량을 넘지 않도록 제품을 제조하고, 비타민 A 및 D의 함량이 반드시 표시하여야 한다. 

알콕시글리세롤 함유 상어간유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