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2023년 북대서양 참고래 개체수가 약간 증가 | |||
출처 |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 작성일 | 2024-11-11 03:12:15 |
전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있는 북대서양 참고래(North Atlantic right whales)는 약 372마리가 남아 있으며, 수년 간 그 개체수가 감소해 오다 약간 증가한 수치이다. 미국 연방해양대기청(NOAA,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수산부의 새로운 추정치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북대서양 참고래 개체 수의 감소세 자체는 둔화되었지만, 개체수를 회복하기에는 어려운 사망률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NOAA 수산부는 2017년 발표에서 참고래 개체수의 20%가 부상을 입거나, 병에 걸렸거나 사망했다고 보고하며 이 고래들에게 이례적인 폐사 사태(mortality event)를 선포했다. 북대서양 참고래 컨소시엄 회장(North Atlantic Right Whale Consortium Chair)이자 앤더슨 캐봇 센터(Anderson Cabot Center)의 연구 과학자 Heather Pettis는 "이번 발표로 지난 10년간 자유 낙하처럼 느껴졌던 개체수 감소가 둔화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 "참고래는 회복을 넘어 번성하기까지에는 갈 길이 많지만, 긍정적인 소식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소식이 완전히 긍정적인 분위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야생동물의 보호자(Defenders of Wildlife)’의 수석 변호사인 Jane Davenport는성명을 통해 "북대서양 참고래처럼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의 개체수가 감소하기보다는 조금이라도 증가하는 것이 낫다"며, "이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으며, 아직은 고래를 빠르게 멸종으로 몰아넣고 있는 어구 얽힘과 선박 충돌로부터 참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줄일 때가 아니며, 아직도 참고래의 번식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르게 참고래가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북대서양 참고래의 사망 개체수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5마리가 죽고 어린 개체 4마리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NOAA 수산부는 참고래에 대한 주요 위협은 어구 얽힘과 선박 충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2024년 1월 매사추세츠 해안에서 죽은 채 발견된 참고래가 메인(Maine) 주(州) 랍스터 어업에 사용된 어구에 얽혀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Pettis는 "어구 얽힘이 참고래 사망과 부상의 주요 원인이기는 하지만, 올해 최소 6건의 선박 충돌로 인한 사망 및 부상이 발생하여 이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NOAA 수산부는 참고래를 선박 충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선박 속도 제한을 확장하고, 길이가 65피트 이상인 선박에 적용되는 속도 제한을 35피트 이상의 선박으로 확대하여 소형 선박에게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입법자들은 그러한 조치가 소형 선박을 위험에 빠뜨리고, 레크리에이션 보트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실행을 유예하거나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7월에는 54명의 연방 의원이 이 규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했고, 9월에는 미국 하원 천연자원위원회(the U.S. House Committee on Natural Resources)가 소형 선박에 새로운 속도 제한을 적용하는 것을 2030년까지 연기하는 법안인 참고래법(the Right Whale Act)에 찬성표를 던졌다. 한편 연방 정부는 개체 수 보존을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 2023년 바이든 행정부는 북대서양 참고래 보존 및 복구를 위해 8,200만 달러(7,700만 유로)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출처] Seafood Source 2024/10/24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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