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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연방해양대기청(NOAA,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수산부는 동부 베링 해(the Bering Sea)의 기후 변화 영향을 예측하기 위한 새로운 과학적 모델을 개발했으며, 상업적으로 중요한 종에 대한 큰 변화를 밝혀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중요한 다수 종들이 여름에 분포하는 위치가 변화할 것이며, 대부분의 종들이 2080년까지 북쪽으로 50~200킬로미터 정도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남부 지역에서 붉은 킹크랩(red king crab), 대게(snow crab), 그리고 잠재적으로 북방 바위솔(northern rock sole)의 분포 지역이 감소하는 반면 명태의 포식자인 첨치가자미(arrowtooth flounder)가 차지하는 면적이 증가하며, 대부분의 종들은 pH 수치와 산소 농도가 낮은 지역에서 발견하기 어려워질 것임을 의미한다.

연구의 수석 저자이자 NOAA 산하 기관인 알래스카 대학교 기후, 해양, 생태계 협력 연구소(the University of Alaska Cooperative Institute for Climate, Oceans, and Ecosystems Studies)장 Maurice Goodman은 "해빙 가장자리에 있는 아북극 생태계인 동부 베링해는 전 세계 대부분의 다른 해양보다 빠르게 온난화되고 있으며, 그 결과 주요 어업 자원이 빠르게 재배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NOAA 수산부는 기후 변화의 영향 하에서 상업 어업을 감독하는 방식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기후 변화는 이미 알래스카의 게 개체수가 갑작스럽고도 재앙적으로 감소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해양 폭염으로 50억 마리의 게가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주 정부는 수익성이 높은 게 시즌을 중단해야 했고, 이후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자원 재앙(resource disaster) 조치가 선포되었다.

Goodman은 기후 변화로 인한 현상을 예측하거나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자원 관리자, 어민, 그리고 해안 지역 사회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 방법을 제공하여야 한다"고 발언했다.

연구의 일환으로 과학자들은 명태(walleye pollock), 태평양 넙치(Pacific halibut), 태평양 대구(Pacific cod), 첨치가자미, 북방 바위솔, 각시가자미(yellowfin sole), 대게, 붉은 킹크랩 등 8종에 대한 분포 모델을 구축했다. 과학자들은 40년간의 조사와 고해상도 해양학 모델을 사용, 해당 종들의 분포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보다 정확하게 예측했다.

NOAA 수산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해양 생물 종 분포를 예측하는 대부분의 연구는 주로 온도, 수심과 같은 정적 특성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는 기후 변화에 대한 종의 취약성을 과소평가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의 공동 저자이자 알래스카 수산 과학 센터(the Alaska Fisheries Science Center) 수산 생물학자 Jonathan Ream은 분포 예측 모델을 구축하는 데 난점 중 하나는 해양학 시스템 상 알려지지 않은 요소로 인한 결과발생 확률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불확실한 부분을 예측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의 예측 결과를 비교하여 새로운 요인들(pH, 산소, 냉각 풀)을 종 범위 예측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NOAA 수산부는 새로운 연구를 통해 기존의 분포 모델을 바탕으로 온도와 같은 변수를 고려하여 종의 분포 변화를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의 또 다른 공동 저자인 알래스카 수산 과학 센터의 수산 생물학자 Kirstin Holsman은 "이번 연구의 고무적인 점은, 이제 더 다양한 기후 영향을 통합하여 장기적인 종 분포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출처] Seafood Source 2024/12/24

[원문]

https://www.seafoodsource.com/news/environment-sustainability/noaa-fisheries-predicts-some-fish-and-crab-species-will-shift-further-north-than-expected-due-to-climate-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