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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태평양 지역 어업 관리 위원회(the Western Pacific Regional Fishery Management Council)에 제출된 한 보고서는 참치의 수은 농도 수준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 줄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하와이 주(州) 호놀룰루에 거주하는 수산물 안전 전문가 John Kaneko는 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초청 기사에서 참치를 둘러싼 수은 공포의 기원이 된 곳을 강조했다.

Kaneko에 따르면 수산물 내 수은 농도에 대한 두려움은 1950년대 일본 미나마타(Minamata)에서 오염된 수산물 내 높은 수은 농도가 신체의 선천적 결함 및 기타 건강 문제를 야기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수은 농도가 아닌 산업상 이유, 즉 수은에 오염된 폐수가 그 원인이었다.

그는 석탄 및 금 채굴, 석탄 연소, 폐기물 처리와 같은 인간의 산업 활동을 수은 문제와 연관시키지 않기 위해 참치가 희생양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사를 통해 "이 점을 계속 반복해야만 진실이 된다. 특히 석탄 화력발전소로 인한 수은 오염을 통제하기 위해 대중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Kaneko는 오늘날 사람들이 주로 수산물 섭취를 통해 수은에 노출되고 수은이 신경독이라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참치에 함유된 수은 농도가 특히 태아와 어린 아이들에게 해롭다고 말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참치 섭취로 인해 수은 중독이 발생한 적이 없으며, 시간이 지나도 수은 수치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Kaneko는 2021년 ScienceDirect에 발표된 연구에서 참치 내 수은 축적 농도가 연도별 변동성은 있지만 지난 18년 동안 전반적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추세는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aneko는 하와이 황다랑어(yellowfin tuna) 샘플을 수집, 1971년 샘플군과 비교한 결과 수은 수치에 변화가 없음을 밝혀냈다.

Kaneko는 "최근 연구는 수은에만 초점을 맞추고 참치 등의 어류를 수은 전달의 매개체로만 단순하게 취급했다. 하지만 참치 및 기타 수산물에는 수은 말고도 유익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바다에서 잡힌 물고기는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B12, B6, D, 요오드, 셀레늄 등 건강한 신체와 두뇌 발달을 지원하는 필수 영양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2024년 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원(NASEM,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Engineering, and Medicine)은 체계적인 공동 연구를 수행했고, 어린이들의 생선 섭취가 많을수록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낮아지거나, 전혀 연관성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건강에 있어 위험이 증가한다고 결론내릴만 한 증거는 충분히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Kaneko는 2024년 신경독성학(Neurotoxicology) 연구에서 임신 중인 산모가 수산물을 섭취할 때 수은 수치가 일부 포함되어 있다 하더라도 어린이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연구에서 임신 중 해산물을 먹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신경 발달이 개선되어 IQ가 2~5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aneko는 심지어 참치를 먹는 것이 경우에 따라 수은 독성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생선에서 흔히 발견되는 영양소인 셀레늄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셀레늄이 수은과 결합하여 불활성으로 만듦으로써 수은 독성을 방지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Kaneko는 참치 어업 산업이 수은 오염을 피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어업 지역의 투명성을 높여 산업적 수은 오염이 많은 지역에서 생선을 공급받는 경우를 줄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대중이 소비하는 생선의 셀레늄과 수은의 양에 대한 추가 연구가 계속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대중들로 하여금 셀레늄 함량이 높고 수은 함량이 낮은 생선을 소비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Seafood Source 2025/02/11

[원문]

https://www.seafoodsource.com/news/food-safety-health/seafood-safety-specialist-releases-study-dispelling-popular-tuna-mercury-f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