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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36개 항구의 근로자들이 수 개월 간의 협상 끝에 새로운 협약을 체결하여 향후 6년간 미국에서 가장 바쁜 항구들이 가동될 수 있게 되었다. 로이터 통신(Reuters)에 따르면, 99%의 유권자들이 새로운 협약안을 지지했다.

국제해운노조(ILA, International Longshoremen’s Association) 회장 Harold Dagget은 2월 7일 노조원들에게 수 개월에 걸친 협상 과정에 대한 영상 메시지를 보내며 "우리의 집단적인 힘이 역사상 가장 풍족한 협약을 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새 협약에는 향후 6년간 62%의 임금 인상이 포함되어 있다.

새로운 협약의 비준 전에는 여러 가지 장애물이 있었다.

부두 노동자들은 2024년 10월 이전 마스터 계약이 새로운 합의 없이 만료되자 파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미국 해상 동맹(USMX, the United States Maritime Alliance)이 임금 인상에 합의하며 파업은 3일 만에 중단되었다.

그러나 11월에 협상이 재개되었을 때, ILA는 항만 소유주들의 자동화 도입 시도를 이유로 이틀 만에 협상 테이블에서 물러났다.

이후 전국소매연맹(the National Retail Federation)과 국립수산연구소(the National Fisheries Institute)를 포함한 무역 단체들의 압력은 물론, 취임 전 ILA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마저 협상을 촉구하자 협상이 재개되었고, 기존 ILA 노조원들의 일자리 보호와 (항만 소유주들과 ILA가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언급한) "동부 및 걸프 연안 항구를 현대화하면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틀을 마련한다"라는 합의가 이루어졌다.

당시 ILA와 USMX는 합의가 마무리되는 데에 트럼프 대통령이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했으며, Dagget은 노조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트럼프를 "미국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절친한 친구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협약 체결은 이미 예상된 것이지만, 지지율 99%는 이번 협약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여준다.

새로운 협약 체결로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긴장에 대응하기 위해 화물의 경로를 변경하고 보관해야 했던 해운 및 수입 업계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

[출처] Seafood Source 2025/02/28

[원문]

https://www.seafoodsource.com/news/supply-trade/us-east-and-gulf-coast-dock-workers-ratify-new-contract-with-99-percent-vote-of-sup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