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가짜 선장이 800만 달러짜리 어선을 훔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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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12:03:53 |
선장을 사칭한 한 사기꾼이 미국 워싱턴 주(州) 웨스트포트(Westport)에서 선원들이 승선해 있는 80피트 길이의 상업용 어선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 워싱턴 어류 및 야생동물부(WDFW, to the Washington Department of Fish and Wildlife) 경찰에 따르면, 허가받지 않은 선장이 800만 달러(760만 유로) 규모의 해저어(groundfish) 선박인 제이미 마리(the Jamie Marie)호를 통제하였으며, 선원들은 선박이 그레이 하버 바(Grays Harbor Bar)로 출발한 후에나 그의 속임수를 눈치챘다. WDFW의 Sergent Alexander는 웨스트포트에서 순찰 중이던 KIRO 7에 "선박 도난"에 대한 라디오 통화를 엿듣고 문제의 차량이 제이미 마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용의자는 제이미 마리에 탑승, 승무원들을 깨우고 출항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에는 진짜 선장을 잘 모르는 승무원들이 있었고, 용의자가 대체 선장이거나 실제 선장이 보낸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추측된다. 사기꾼이 발각되는 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노련한 선장의 역할을 "확실히 수행"했지만 대화 과정에서 정체가 드러났다. 그는 어업 계획이나 경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신, 이른바 '중국 모선(china mothership)'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았고, 이 과정에서 선원들이 실제 선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기꾼을 폭로할 정도로 소란스러웠다. 용의자는 결국 선박을 항구로 돌려보냈고, 웨스트포트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즉시 구금되었다. 당국은 그의 소지품에서 현금 4,000달러(3,800유로)와 개별 포장된 대량의 마리화나를 발견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이번 사태가 이 날 용의자가 선박을 탈취하려고 한 첫 번째 시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날 아침 일찍 그는 다른 대형 선박에 탑승하여 주요 엔진을 시동하고 선원들로 하여금 출항하게 하려 했으나, 승무원들이 그를 배에서 몰아내는 것으로 사태는 마무리되었고, 다만 이는 제이미 마리 호의 도난 사건 소식이 퍼진 후에야 보고되었다. 용의자는 도난, 장물, 무단 선박 운행, 마약 관련 범죄 등 여러 혐의로 웨스트포트 경찰서에 의해 체포되었다. [출처] Seafood Source 2025/03/03 [원문] https://www.seafoodsource.com/national-fisherman/fake-captain-steals-usd-8-million-fishing-vess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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