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국 연방순회법원, 메릴랜드 주에 투구게 사망률 자료 공개 명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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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1 03:02:33 |
미국 법원은 메릴랜드 주 생물다양성센터(CBD, the Center for Biological Diversity)의 청구를 받아들여 메릴랜드 주(州)로 하여금 투구게(horseshoe crab) 사망에 대한 자료를 공개할 것을 명령했다. CBD 변호사 William Snape는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투구게는 물론 위험에 처한 야생동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권리가 메릴랜드 주민들에게 기쁜 소식"이라며, "관련 생물학적 기록을 확보하게 되면 투구게 개체 수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는 이유를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구게는 주로 혈액 채취를 위해 수확되며, 생의학 검사에서 박테리아 독소에 노출되었을 때 응고하는 능력으로 제약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CBD에 따르면 2022년 약 100만 마리의 게가 혈액 채취를 위해 포획되었다. 미국 애리조나 주(州) 투손(Tucson)에 본사를 둔 야생동물 보호 비영리 단체인 CBD는 지난 해 메릴랜드 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메릴랜드 주 천연자원부(the Maryland Department of Natural Resources)로 하여금 포획되어 죽거나 부상입은 투구게 개체 수에 대한 자료를 공개하도록 할 것을 청구했다. 투구게 개체 수와 멸종 위기는 중요한 관련성이 있다. CBD 수석 과학자 Will Harlan은 성명을 통해 "이 자료는 남획 정도를 밝혀내고 투구게를 멸종 위기에서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위험에 처한 동물을 보호하는 데에는 완전한 정보를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3월 20일, 앤 아룬델(Anne Arundel) 카운티 순회법원 부판사 Robert Thompson은 자료를 비공개해야 한다는 메릴랜드 주 천연자원부가의 주장을 이유 없다고 판단, 30일 이내에 투구게 수확에 관한 자료를 공개하도록 명령하며 CBD의 손을 들어주었다. CBD를 비롯한 다른 기업들은 제약 업계가 투구게 혈액에 대한 의존을 중단하고, 점차 이용가능해지고 있는 합성 대체품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작년에 미국 약전국(USP, the U.S. Pharmacopeia)은 의료용 합성 대체물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24년 12월 CBD, 투구게 회복 연합(the Horseshoe Crab Recovery Coalition), Revive & Restore는 50개 대형 제약사 내에서 합성 대체품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추적하는 온라인 스코어카드를 출시했다. 또한 CBD는 멸종위기종법(the Endangered Species Act)에 따라 투구게를 보호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한 24개의 환경 보호 단체 중 하나였다. [출처] Seafood Source 2025/03/24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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