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1. 비브리오 패혈증은 콜레라와 다른 병입니까?
▶ 비브리오균에 의한 감염증 중 가장 중증의 감염증을 일으키며, 임상 증상은 콜레라와 많이 다릅니다. 그러나, 해산물을 통한 유행이 일어날 수 있고, 여름에 발생하는 등 발병 시기는 유사합니다.
Q 2. 비브리오 패혈증의 증상이 무엇입니까?
▶ 건강한 사람에서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으로 감수성이 높은 사람에서는 혈류감염을 일으켜서 발열, 오한, 저혈압, 피부괴사 등 패혈성 쇼크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3/4의 환자에서는 감염 후 36시간 내에 피부에 출혈성 수포가 형성되며, 혈소판 감소 및 범발성 혈관내 응고병증이 발생합니다. 패혈증으로 발병하는 경우 사망률은 50%에 이른다고 합니다.
▶ 피부 감염일 경우에는 피부의 궤양이나 괴사 등을 일으키기도 하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혈류로 세균이 침입하여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Q 3. 어떤 경우에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게 됩니까?
▶ 오염된 음식(해산물)을 날로 혹은 덜 익혀 먹어서 나타나는 형태가 있고, 오염된 해수에 개방된 상처가 노출되어 상처를 통하여 감염되는 형태가 있습니다.
- 오염된음식(해산물)을 날로 먹었을 때 : 잠복기는 2일(3시간~최대8일)이고 급작스런 발열,오한,구토,설사,하지부종,수포,궤양,괴사 등 주요증상을 보이며, 치사율이 40∼50%에 달합니다.
- 상처에 의한 감염 : 잠복기는 12시간이고 창상부위 부종, 흉반, 수포성 괴사등의 주요증상을 보이며 신속한 치료가 없을 경우 피부근막,근육괴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Q 4. 어떤 사람이 비브리오패혈증에 위험합니까?
▶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경미한 위장관 증상으로 끝나지만 다음과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으므로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 ① 간질환 환자(간경화, 만성간염, 간암, 혈색소증) ② 알콜중독자 ③ 만성 질환자 (당뇨병, 폐결핵, 만성신부전, 만성골수염) ④ 위절제술을 받은 사람, 제산제나 위산분비 억제제를 복용중인 사람 ⑤ 위장관 질환(무산증, 위궤양, 취염, 췌장염, 국한성장염, 허혈성장질환 등) ⑥ 장기간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투여받는 사람 ⑦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등 ⑧ 항암제나 면역 억제제를 복용중인 사람 ⑨ 면역결핍환자(AIDS나 백혈구 감소증 환자)
Q 5. 비브리오 패혈증은 어떻게 해야 예방할 수 있습니까?
▶ 어패류 취급 시에는 수돗물로 2∼3회 충분히 세척하고, 반드시 횟감용 칼과 도마는 구분해서 사용하여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하십시요.
▶ 조리하지 않은 해산물에 의해 이미 조리된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해산물을 익힌 다음 바로 먹어야 하며, 남기는 경우 냉장보관을 하여야 합니다.
▶ 상처난 피부가 해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하여야 합니다.
그럼,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법을 다시 한번 숙지하세요!!
□ 예방법
○ 어패류를 채취․운반․보관 시에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신속히 처리하여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 ○ 어패류를 구입 시에는 신속히 냉장보관 하여 식중독균의 증식이 억제되도록 해야 한다. ○ 어패류 취급 시에는 수돗물로 2∼3회 충분히 세척하고, 반드시 횟감용 칼과 도마는 구분해서 사용하여야 한다. ○ 조리 후에는 사용한 조리 기구를 깨끗이 세척하고 열탕 처리하는 등 2차 오염을 예방하여야 한다. ○ 어패류 섭취 시에는 가급적 날로 먹는 것을 피하고 가열(85℃ 이상)하여 섭취하여야 한다. ○ 상처가 난 사람은 오염된 바닷가에 들어가는 것을 삼가야 한다. |
□ 임상증상 및 고위험군
○ 임상증상 : 발열,오한,혈압저하,복통,구토, 설사, 피부부종, 수포, 하지통증 등(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아주 높음) ○ 고위험군 :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위장관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 중인 자,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 |
□ 비브리오패혈증 월별 환자 발생현황(2009∼2012, 질병관리본부)
구분 | 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계 | 215 | 0 | 0 | 0 | 0 | 1 | 4 | 16 | 60 | 89 | 39 | 6 | 0 |
2009 | 24 | 0 | 0 | 0 | 0 | 0 | 0 | 1 | 9 | 8 | 6 | 0 | 0 |
2010 | 73 | 0 | 0 | 0 | 0 | 0 | 0 | 4 | 20 | 32 | 14 | 3 | 0 |
2011 | 51 | 0 | 0 | 0 | 0 | 0 | 2 | 4 | 21 | 20 | 3 | 1 | 0 |
2012 | 67 | 0 | 0 | 0 | 0 | 1 | 2 | 7 | 10 | 29 | 16 | 2 | 0 |
2013 | 0 | 0 | 0 | 0 | 0 | 0 | - | - | - | - | - | - | - |
※ 비브리오패혈증은 5∼6월에 첫환자가 발생,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8∼9월에 집중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