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특집- 김장철 많이 사용되는 수산식품 "멸치젓" | |||||||||||||||||||||||||||||||||||||||||||||||||||||||||||||||||||||
출처 |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 작성일 | 2016-11-23 04:07:44 | ||||||||||||||||||||||||||||||||||||||||||||||||||||||||||||||||||
김장특집
김장철 많이 사용되는 수산식품 "멸치젓"김장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재료 중의 하나가 젓갈이다. 젓갈은 김장김치의 지역별 특징을 결정짓는 부재료라 할 수 있다. 지역별로 김장에 주로 사용하는 젓갈은 다음과 같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김장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젓갈은 새우젓과 멸치젓이다. 이번에는 향은 강하지만 혀에 착 감기는 멸치젓에 대해 알아보자. 멸치젓은 이름 그대로 멸치를 소금에 절여 숙성시킨 젓갈이다. 제주도에서는 멜젓이라고도 하는데, 제주도 방언으로 멸치가 ‘멜’이라 그렇다. 멸치는 크기에 따라 구분되는데, 가장 작은 1.5㎝이하의 크기는 세멸(지리멸), 1.6~3.0㎝는 자멸, 3.1~4.5㎝는 소멸, 4.6~7.6㎝는 중멸, 가장 큰 7.7㎝ 이상은 대멸이라 한다. 멸치젓은 보통 중멸이나 대멸로 담는다. 멸치젓의 종류는 액젓, 육젓, 생젓 세 가지로 나뉜다. 멸치 액젓은 윗물을 체로 거르고 남은 것, 육젓은 액젓을 거르고 남은 건더기, 생젓은 남은 건더기를 갈은 것을 말한다. 모두 김치 담글 때 사용되고 액젓은 국 끓이거나 나물 무칠 때 사용된다. 봄에 담는 것을 춘젓, 가을에 담는 것을 추젓이라고 하는데, 봄 멸치는 주로 액젓으로, 굵은 가을 멸치는 육젓으로 담근다. 멸치젓은 생산량으로 볼 때 새우젓과 더불어 우리나라 2대 젓갈의 하나로, 특히 남해안지방에서 많이 담는다. 멸치젓은 자가소화분해효소와 미생물에 의한 발효작용으로 생긴 유리아미노산과 핵산 분해산물의 상승작용으로 특유의 감칠맛이 난다. 멸치젓으로 김치를 담그면 김치가 빨리 물러지지 않아 오래도록 상큼하게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단백질, 아미노산, 지질이 함유되어 있고, 칼슘, 인, 철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야채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의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도 한다. 멸치젓 100g 당 영양성분은 아래 표와 같다.
멸치젓 담는 방법(1)멸치젓은 생멸치와 소금만 있으면 간단하게 담을 수 있다. 신선한 멸치를 물에 씻어 물기를 뺀 후, 용기에 소금과 멸치를 번갈아 넣어 절이면 된다. 소금 양은 원료 중량의 20~30퍼센트 정도이다. 즉, 생멸치와 소금을 8대 2나 7대 3 정도의 비율로 섞어주면 되는데, 원료의 선도가 나쁠수록, 지방 함량이 많을수록, 기온이 높을수록 소금 사용량을 높이고, 저온숙성을 하는 경우에는 소금 사용량을 줄이면 된다. 담근 후 며칠 동안 하루 한 번 휘저어 주면 소금이 고르게 스며든다. 그런 다음 단단히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서 숙성시킨다. 숙성기간은 소금의 양과 숙성온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3개월 이상 소요된다. 열어 보았을 때 비린내가 많이 남아 있으면 아직 숙성이 덜 된 것이다. 표면에 낀 기름기는 걷어내는 것이 좋다. 젓갈이 완전히 숙성되어 멸치가 삭으면 말간 웃물이 고이는데, 이것을 생젓국이라 하여 따로 떠놓고 조미료로 쓴다. 생젓국을 뜨고 남은 것은 솥에 붓고 소금과 물을 적당히 섞어 달인 후 베보에 걸러서 멸치젓국을 만들어 두고두고 김치 버무릴 때 사용한다. 멸치젓 담는 방법(2)
멸치젓 달이는 방법나물무침용이나 김장용 멸치젓갈은 달여서 쓰는 것이 좋다. 잘 숙성된 멸치젓갈에 물을 2:1의 비율로 붓고 센 불에서 팔팔 끓이면 멸치살은 모두 빠지고 뼈만 남게 된다. 중불에서 달이다 약불로 줄여서 은근하게 끓이되, 뼈가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달인다. 그런 다음 멸치젓을 체에 밭쳐 거른 다음 찌꺼기는 버리고 액젓만 다시 한 번 팔팔 끓인다. 그리고 멸치액젓과 소금을 10:3의 비율로 섞어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사용하면 된다. 짠맛을 줄이거나 맛을 좋게 하기 위해 멸치육젓이나 멸치액젓에 물을 붓거나 조미료를 섞으면 멸치젓이 변질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멸치젓 고르는 방법멸치젓은 액젓과 육젓 모두 불그스름하고 구수한 향이 나는 것이 좋은 젓갈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액젓은 ‘액젓’과 ‘조미액젓’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액젓은 젓갈을 여과하거나 분리한 액 또는 이에 젓갈을 여과하거나 분리하고 남은 것을 재발효 또는 숙성시킨 후 여과하거나 분리한 액을 혼합한 것을 말하며, 조미액젓은 액젓에 염수 또는 조미료 등을 첨가한 것을 말한다. 액젓의 총질소는 1.0% 이상, 조미액젓의 총질소는 0.5% 이상으로 다소 차이가 있으며, 조미액젓에는 원액함량과 첨가한 원료명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표시사항을 확인하면 액젓인지 조미액젓인지 구분할 수 있다. 그러므로 표시사항을 확인하여 원한는 제품을 구매하도록 한다. 또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여 멸치와 소금의 원산지가 국산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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