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특히 조심해야 할 ‘소라독’ | |||
출처 |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 작성일 | 2020-11-11 02:4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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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특히 조심해야 할 ‘소라독’식약처가 가을철 소라 섭취에 주의할 것을 권고하였다. 식약처에 따르면 가을철에는 소라의 자연독성이 강해지므로,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소라의 타액선 및 내장을 제거하는 등 조리법을 준수하고 섭취시 주의하여야 한다. 일부 육식성 권패류(소라, 고둥, 골뱅이 등과 같은 나사 모양의 껍질을 가진 패류)의 타액선(침샘)과 내장에는 자연독소인 테트라민(Tetramine)이 함유되어 있어, 제거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뿔소라, 백골뱅이(물레고등), 흑골뱅이(깊은물레고등), 위고둥, 큰구슬우렁은 타액선이 없으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되지만, 삐뚤이소라(갈색띠매물고등), 전복소라(관절매물고둥), 나팔골뱅이(조각매물골뱅이), 털골뱅이, 참소라(피뿔고둥), 호리호리털골뱅이, 명주매물고둥은 타액선을 제거하고 먹어야 하는 종류이다. 테트라민은 가열하여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독성이 있는 권패류는 조리 시 반드시 독소가 있는 타액선(침샘)을 제거해야 하며, 섭취 시에도 타액선 제거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소라를 예로 들자면, 삶은 후 껍질과 내장을 제거하고 나서 반으로 갈라 타액선을 제거하면 된다. 중독증상은 니코틴 중독과 유사하다. 테트라민 섭취 후 약 30분 이내에 증상이 시작하며 수시간 지속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후두부 두통과 현기증 및 멀미 증상을 동반하는 오심과 구토와 다양한 시각장애, 어지러움, 멀미, 두통, 보행시 휘청거림과 반복적인 눈 깜박거림을 나타내는 불안증 등이 있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 호흡마비가 사망의 일차적 원인이다. 사람에 대한 추정치사량은 250~1,000 mg 또는 3~4 mg/kg 이다. 권패류 섭취 후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인근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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