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조류 대량증식의 특성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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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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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1 12:00:00

유해조류 대량증식의 특성 Ⅲ 국내 적조생물: 우리나라 연안에서 적조를 일으킨 60여 종의 적조생물 중 마비성, 설사성, 신경성 패독 등을 가지고 있는 독성종은 수 종이 있으나 이들 유독성 종에 의해 발생되는 적조는 수년에 한 두 차례 있을 법한 매우 드문 일이다. 특히나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적조를 일으키는 코클로디늄이라는 생물은 독성이 없는 종이다. 발생시기: 적조는 해류(海流) 및 조류(潮流)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일조량, 수온, 염분, 영양염류 등 적조생물의 대량번식에 알맞은 해양환경이 조성되어야 나타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8~10월 중 대규모 유해성 적조가 발생한다.?이 때에는 높은 수온 등 적조생물의 성장에 알맞은 환경이 조성되고, 식물성플랑크톤이 광합성 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일조량 조건이 형성되며, 장마로 인해 육지의 영양성분이 연안으로 대량 유입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연안의 유해적조생물 ○ Coclodinium polykrikoides : 우리나라 연안에서 1989년부터 어패류를 치사시키고 있으며, 특히 1990년부터 1993년까지 충무연안, 연대∼학림도 주변, 사량도, 남해 미조지선에서 8∼10월 중에 그리고 특히 1995년 9∼10월중에 대량으로 어패류를 치사시켰다. 이 종은 일사량에 따라 표층으로 부상하고 침강하는 습성이 있으며, 세포가 약 하고 많은 점액성분을 가지고 있다. 해수 1ml당 3,000개체 이상이면 수 시간 이내에 어류를 호흡곤란 등으로 치사시킬 수 있다. ○ Heterosigma akashiwo : 매년 우리나라 연안에서 늦봄에 고밀도 적조를 일으키는 소형 편모조류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이 종으로 인해 치사를 일으킨 기록은 없다. ○ Gymnodinium mikimotoi : 이 종은 1981년 진해만에서 대규모 적조를 일으킨 바 있다. 어류에 독성이 강하여 100-200cells/ml 에서도 10시간 이내에 어류가 치사한다. ○ Gyrodinium sp. : 이종은 1992년 8월 충무연안에서 대규모 적조를 일으켜 양식어류에 많은 피해를 일으킨 종으로서 제6차 프랑스 국제유독성 플랑크톤 회의에서 세계 신종으로 밝혀졌다. 이 종은 독성이 강하여 적조현장 해수를 채취하여 실험실에서 실험한 결과 밀도 1000cells/ml 에서 8cm크기의 넙치가 2시간 경과시에 치사하였다. - 패류를 독화시켜 식중독을 일으키는 유독성 플랑크톤 ○ Alexandrium tamarense : 굴, 홍합 등 패류를 독화시켜 독화된 패류를 사람이 먹으면 마비성 패독을 일으키는 종이다. 우리나라의 남해안에서 이른 봄철인 3-5월 중에 출현하고 여름철에는 휴면포자로서 저질(底質) 중에서 생활한다. ○ Dinophysis acuminata : 패류를 독화시키고 독화된 패류를 먹으면 설사성 패독을 일으키는 종이다. 우리나라의 남해연안에서 매년 4~6월 경에 출현하고 있다. ○ Nitzschia pungens f. multiseries : 이 종은 유일하게 규조류에서 패독을 일으키는 종으로 기억상실성 패독을 생산하는 종이다. 아직까지 이 종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우리나라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