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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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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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8 12:00:00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합시다! 여름철은 비브리오 패혈증에 의한 식중독을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다. 수온이 따뜻해지면 비브리오 패혈증 균이 급격하게 증식을 하기 때문인데, 비브리오 패혈증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발생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50%가 넘는 치사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수산물 관련 식중독으로 인한 사망률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무엇인가?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vulnificus)라는 세균에 의해 감염되어 발병하는 질병으로 이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은 바다 또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주로 사는 그람 음성 세균이다. 소금(NaCl)의?농도가?1~3%인?배지에서?잘?번식하는?호염균으로 고농도의?염분이?있는 곳에서는 증식하지만 어느?정도?이하의?염분?농도에서는?증식하지?않는다. 바닷물의 온도가 18~20°C로?상승하는?여름철에?해안지역을?중심으로?발생하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 균은 1976년 Hollis 등에 의해 “락토오스 양성 비브리오”로 처음 보고 되었으며, 이 후 1976년 Reichelt 등에 의해 Beneckea vulnificus로 명명되었고, 1979년에 Farmer에 의해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라 불려졌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보통 두 가지 경로를 통해 감염된다. 첫 번째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제대로 익히지 않은 상태로 섭취했을 경우이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충분히 가열한 수산물을 섭취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 또는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할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상처를 통한 감염으로 오염된 해수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몸에 상처가 있는 상태로 바닷물에서 수영을 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접촉하였을 경우 해수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에 오염되었다면 창상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상처를 통해 혈관으로 침투된 비브리오 패혈증 균은 빠른 속도로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만성?간질환과?같은?만성질환자, 소모성 질환자, 알콜중독, 습관성 음주자, 면역기능이 약해진?사람들에게?잘?감염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감염증상은? 여름철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종종 발생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일단 감염되면 병의 진행이 빨라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아주 중요하다. 오염된 생선이나 조개류를 생것 또는 덜 익힌 채 먹었을 경우 잠복기는 1~2일 정도이며, 피부를 통해 균이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약 12시간으로 짧아진다. 비브리오 패혈증은?기존에?간?질환 등을?앓고?있는?사람이?균에?오염된?해산물을?익히지 않고?날것으로?먹거나 덜 익혀서 먹었을?경우?발생하는?원발성?패혈증(일차적인?패혈증,?즉 다른?질환에?의해?부차적으로?발생하는 것이 아닌 균?자체가 패혈증의?1차적인?원인이 되는 것)으로?증상은 급작스런?발열,?오한,?전신?쇠약감?등이 나타나기 시작하고?구토와?설사가?동반되기도?한다.?잠복기는?1~2일 정도로?증상이?발생한?뒤?30여?시간?이내에?대부분의?환자의 피부에?병적인?변화가?나타나는데?사지,?특히?하지에서 부종,?발적,?반상?출혈(피부에?검보랏빛?얼룩점이?생기는?피하출혈,?멍),?수포형성,?궤양,?괴사(세포나?조직의?일부가?죽는?것)?등의?이상?증상이?나타난다. 상처감염의 경우 해안에서?조개껍질이나?생선?지느러미에?긁혀서?생긴?상처를?통해 바닷물에?있던?균이?침입하여?상처?부위에?부종과?홍반(붉은?반점)이?발생하는 것으로?증상이?급격히?진행되며?대부분의?경우?수포(물집)성?괴사(세포가?죽는?것)가?생긴다.?잠복기는?12시간이며?건강한?성인의?경우에는?항생제?투여와?외과적?치료에?의해?대부분?회복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균이 상처나 위장관를 통해 감염될 경우 혈류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 원발성 패혈증을 유발하여 증세가 나빠질 수 있으며,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다. 혈류감염에 의한 치사율은 약 50% 정도로 보고된다. 이러한 환자군에는 간질환(특히 간경변, 간염) 등을 앓고 있는 환자, 암, 골수부전, HIV, 당뇨환자, 혈액 색소 침착증, 위 관련 질환자, 신장질환, 장기 스테로이드 복용환자 등이 포함된다. 이 위험그룹의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원발성 패혈증의 발생확률이 80~200배 정도 높으며 세균감염에 대한 치사율이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다.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중 가장 안 좋은 예후는 극심한 혈압하강을 동반한 패혈성 쇼크인데,  환자가 쇼크상태인 경우에는 치료된 환자 중 약 33%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쇼크에?빠지면?회복이?매우?힘들며?상당수의?환자들이?발병?후?48시간?이내에?사망한다. 또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은 남자에게 더 잘 감염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 세균의 내독소에 의한 쇼크로 발전하는 환자 중 약 85% 정도가 남자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난소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에스트로겐이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에 대해 방어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진단 임상?증상과?함께?원인균인?비브리오?불니피쿠스?균이?검출되면?확진할?수?있다.?특히?환자가?일주일?이내에?어패류를?날것으로?먹었는지,?바닷물에?접촉했는지,?해안가에서?낚시를?하거나?어패류를?손질하는?중?상처가?난?적이?있는지?등을?확인하면?진단에?도움이?된다. 치료방법 페니실린(penicillin),?암피실린(ampicillin),?세팔로틴(cephalothin),?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클로람페니콜(chloramphenicol)?등?비브리오?불니피쿠스?균에?효과가?있는?항생제를?투여하고,?병적인?변화가?나타난?피부?부위에?괴사된?조직이?있는?경우?절제,?배농(고름을?짜냄),?절개?등의?외과적?처치를?시행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름철에?해변에?갈?때에는?피부에?상처가?나지?않도록?주의하며?상처가?났을?때에는?재빨리?깨끗한?물로?상처?부위를?씻고?소독한다.? 어패류를 보관할 때에는 다른 식품과 분리해서 냉장보관하고 가급적 56℃ 이상의 온도에서 익혀 먹도록 한다. 특히 간질환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더욱 주의하여야 한다. 해안 지역에서의 낚시나 갯벌에서의 어패류 손질 등을 피하도록 한다. 횟집에서는 18℃ 이하의 원거리 심해수를 수족관 물로 사용하고, 해산물 조리에 사용되는 조리용 기구나 행주 등은 끓이거나 염소소독 하여 사용한다. 현재까지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하여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비브리오?패혈증?환자가 발생하더라도 격리,?환경?소독,?검역?등은?필요하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