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젠 “서민”은 먹지 못해. 이번년도도 꽁치가 “아주 고가 & 품귀” 가 될 것 같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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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30 07:02:53

일본 가을의 풍물시()로써 알려져 있는 꽁치. 7~8년전까지 추석이 지날쯤에는 대형 꽁치어선이 출어하여 먼 바다에서 집어등을 사용하여 대량으로 어획. 9월에 접어들면 차례로 귀항하여 어시장에는 꽁치로 넘쳐났다.

 

도쿄 도내의 슈퍼마켓에서는 1마리 100엔 이하인 특매가 당연했지만 최근은 전혀 없다. 아무리 기다려도 싸고 맛있는 꽁치는 없다. 이런 상황은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가.

 

누구도 확실히는 말할 수 없지만 앞으로는 잘 구워진 소금구이 뱃살과 함께 큼직하고 기름이 가득한 꽁치를 만끽하는 것은 당분간 어렵게 된 것은 아닐까. 가을의 미각. 꽁치는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릴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첫 물건은 1마리 “13200최고치

 

이번년도 꽁치는 7월 중순, 홋카이도의 소형어선이 홋카이도 동쪽 해안에서 어획한 20여마리를 쿠시로항(釧路港)에 첫 어획한 것으로 시작하였다. 풍어기는 200그램정도의 대형생선이 나돌고 있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번년도는 호리호리한 1마리 110그램정도로 꽤 작다. 그래도 작년 초품보다 1개월 이상 빠른 어획으로 어항과 어시장에는 조금이라도 밝은 뉴스가 되었다.

 

초품은 쿠시로 시내와 공수되어 도쿄, 토요스 시장(에도구)에 첫출하. 수산도매회사 중앙 어류의 경매인에 운반되어 즉시 도매로 판매되었다. 도매가는 무려 1키로당 12만엔. 한 마리 당 13200엔으로 대중어로는 생각되지 않는 정도의 가격. 참다랑어와 성게, 전복 등의 고급어패 수준의 고단가로 첫 꽁치로 구 츠키지(旧築地)시장에서도 기록이 없는 과거 최고가가 되었다.

 

축의 시세가 매겨진 첫물은 중매업자를 거쳐 도내 슈퍼의 가게에. 사실은 1마리 15천엔정도 붙이고 싶었지만 그것은 축의 가격. 1만엔인 역시세로 판매되었다고 한다.

 

꽁치와 바꿀 가을의 주역은 없다

 

기운이 좋아 먹으면 수명이 길어진다고 하는 첫물. 일본의 부엌이라고 일컬어지는 토요스(豊洲)시장이라면 꽁치 이외에도 여러 가지 고기의 첫물이 들어올거라 생각하겠지만 의외로 알기쉬운 첫물은 적다. 적은 양이라도 끊이진 않고 일년 중 어딘가에서 잡을 수 있는 어종이 많고 각지의 어항에서 어획되기 때문에 첫물은 확실하지 않은 케이스가 많다.

 

꽁치같이 어기나 어획되는 어항이 정해져 있으며 첫물이 확실히 시즌의 도래를 알려 소비의욕을 솟게 만들어주는 계절을 대표하는 물고기는 없다.

 

하지만 토요스 시장에 물고기를 구입하러 오는 슈퍼마켓의 바이어는 식욕의 가을에 몇 번이나 특매를 하여 생선의 매상을 올리는 것이 원래 패턴이었지만, 지금은 팔 여유가 없을 정도로 불어가 계속된다. 전혀 수지가 맞지 않게 되었다.”라고 한탄. 꽁치를 필두로 이번년도는 연어나 오징어 등 극단적인 불황이 닥쳐와 생선 매상도 포기상태라고 말해도 좋다.

 

단순한 가을의 미각을 넘어 일본에서 인기의 물고기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꽁치지만 어느정도 불황인가. 데이터를 본다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일본인은 예전부터 꽁치에 친숙하여 어선기술의 향상에 따라 고속성장기의 1958년에는 연간 60만톤 가까운 어획량을 자랑한다. 연도에 따라 풍어/불어의 파도는 있었지만 아직 일본만이 꽁치를 잡고 있던 시대이다. 타이완이나 한국어선등 외국세의 어획이 눈에 띄게 된 200년 이후도 잠시동안은 년간 20~30만톤 정도의 어획량은 있었다.

 

작년을 상회할때도, 여전히 저수준

 

하지만 근년 어획량은 급강하. 매년 최저 수준을 갱신하여 작년은 2만톤이 안되는 대 불어에 빠졌다. 어획량이 적은 것 뿐만이 아니다. 작고 기름기도 없고 구우면 퍼석한 꽁치뿐만이라고 하니 매우 아쉬웠다.

 

덤으로 어장이 멀어 왕복으로 1시간 가까이 걸리는 곳도 적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 도착하기 전에 신선도도 떨어진다. 시간이 지나면 내장의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복부가 헐렁하게 잘릴 수 있다고 토요스(豊洲) 시장에서 꽁치를 취급하는 업자도 복잡한 표정을 띄웠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가을을 맞지만, 이번 시즌의 꽁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전 발표되었던 연구 기관의 예보로는 꽁치의 내유량은 작년을 상회하지만 여전히 저수준이며 바닥은 벗어났을지라도 풍어를 기대할 수 있는 레벨은 전혀 아닌 것이 시사되었다.

 

더욱더, 꽁치의 크기에 대해서는 작년을 하회하며 100~110그램 이 주된 크기라고 한다. 라고 한다. 잡아도 첫물과 같은 정도의 작은 꽁치밖에는 보이지 않으니 아쉽다.

 

흉어, 러시아 정세, 고유가

 

자원이 저수준인 것에 더해 지금 꽁치는 다른 문제에도 가로막혀있다. 그렇지 않아도 꽁치 어장이 얕고 분산되어있는 상황이 계속되어, 고기잡이의 효율이 나쁘다. 그리고 작년은 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차가운 해수를 좋아하는 꽁치의 남하가 늦어져 일본의 동 해역에 찾아오는 시기도 늦어졌다.

 

연구기관의 예보에도 물고기 떼의 남하시기도 예년보다 늦어, 삼육(미야기,이와테,아오모리현)해역 물고기떼의 남하시기는 예년보다 늦어, 삼륙해역에 다다르는 것은 10월 하순정도라고 한다. 태평양 북부의 고위도의 해역에 길게 머무를 가능성이 커, 9월까지 에토로후섬 동쪽 앞바다의 공해의 어장을 형성할 것이다라고 볼 수 있다

 

우선 어장에 향하기 위해선 도동 앞바다에서 더욱 북쪽으로 항로를 잡지 않으면 안되지만 러시아 정세를 생각하면 북방수역에 가까우면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일단 북쪽으로 진로를 잡아 우회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어업관계자. 고유가도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꽁치에는 역풍만이 몰아치고 있다.

 

꽁치가 주력인 100톤 이상의 대형 봉수망 어선의 물고기가 820일에 해금되어, 앞으로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지만 꽁치의 장래는 그야말로 전도다난. 유과를 곁들여 통통히 살이 찌고 노릇하게 구운 가을의 미각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언제가 될 것인가. 지금은 그저 손가락을 물고 계속 기다릴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출처] 福島民友新聞 2022/08/31

[원문]

https://news.yahoo.co.jp/articles/16363668037e45aa38a5203a7455e184df4fa9fe?pag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