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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복수 상원의원은 최근 MSC(해양관리협의회)에게 러시아산 수산물의 MSC 인증 사용금지를 요구했다. 러시아의 명태어업자협회(ADM, 블라디보스토크)가 11일 발표했다.

이 협회에 따르면, 사용금지를 요구한 의원은 미국의 댄 샐리번 상원의원(공화당, 알래스카주)와 리사 마코스키 상원의원(동), 수잔 콜린스 상원의원(공화당, 메인주), 앵거스·킹 상원의원(무소속, 메인주)이며, 지난 4월에 MSC의 루퍼트 하우즈 최고 책임자에게 서한을 보냈다.

상원의원은 서한에서 “MSC 인증은 러시아산의 가치와 신뢰를 높이게 되고, MSC 에코라벨의 신뢰성 아래 세계 시장으로 유입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수출관세를 설정한 것에 대해 “(정부가) 자국산 수산물로 이익을 얻기 위한 추가 조치다”며, “인증이 수출을 촉진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수 없다”라고 했다.

한편, 이 협회는 상원의원의 MSC에 대한 요구에 대해 “상업적인 이유에 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알래스카산 명태의 유럽 시장에서의 지위를 높여 명태를 포함한 자국산 수산물 수출로 높은 이익을 얻으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비난했다.

이 협회에 따르면 러시아의 오호츠크해 명태어업이 MSC 인증을 취득하지 않았던 2013년까지 유럽의 명태 팔레트 시장의 30%를 미국이 차지한 데 비해, 러시아는 10%에 그쳤다. 그 이후 러시아도 같은 인증을 받았고, 2022년에는 이 시장에서 러시아산의 점유율은 29%로 상승했지만, 미국은 21%로 감소했다고 한다.

MSC에 따르면 2022년 3월에 MSC 평의원회는 러시아에서 신규 인증에 관련된 활동을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 요구사항은 낮추지 않고, 인증 규격이 요구하는 현지 심사를 계속 실시한다. 기존의 인증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제재 조치가 준수되도록 추가적인 조사를 받는 것을 조건으로 유지할 수 있다.

MSC 본부는 본지의 취재에 서한의 접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한편, “MSC 인증은 임의의 제도이기 때문에 어느 어업이 인증 취득을 위해 심사를 받을지 결정하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적격성이 있는 모든 어업이 참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日刊みなと新聞 2024년 7월 19일

원문 : https://www.minato-yamaguchi.co.jp/minato/e-minato/articles/144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