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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대학교(the University of Florida)의 전문가들은 한때 번성했던 플로리다 아팔라치코라 만(Apalachicola Bay)의 굴 양식업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 기술의 사용을 제안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멕시코 만(the Gulf of Mexico) 플로리다 북서부에 위치한 아팔라치코라 만은 오랜 기간 미국 남동부 주(州)에서 판매되는 굴 대부분의 산지였으며,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굴의 약 10%를 차지했었다. 아팔라치코라 만의 굴은 품질과 맛, 그리고 해당 지역의 경제적 원천으로 유명하며 2011년 660만 달러(600만 유로) 상당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아팔라치코라 만 굴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킨 2010년 딥워터 호라이즌(Deepwater Horizon) 유출 사고로 인한 과도한 수확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2012년 굴 양식업은 붕괴되었다. 아팔라치코라 만의 염분 상승도 그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아팔라치코라 만으로 유입되는 아팔라치코라 강이 가뭄 기간 동안 주변 도시와 마을로 빈번히 우회되어 굴의 포식자에게 유리한 조건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the U.S. Department of Commerce)는 2013년까지 이 지역에서 상업어업 재해를 선포했으며, 2020년에는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 위원회(the Florida Fish and Wildlife Conservation Commission)가 이 지역에서의 굴 수확을 5년간 금지했다.

플로리다 대학교의 연구원들은 2025년 아파라치콜라의 굴 수확 재개를 준비하며 아파라치콜라 만의 쇠락을 연구해 왔다.

전통적인 굴 양식 기술은 제품의 동일성이 떨어지고, 포식자들에게 노출될 우려가 있으며 해저 굴 서식지에 의존하여 양식업자들이 노동 집약적인 수작업으로 수확해야 한다.

플로리다 대학교 팀 보고서의 대표 저자 Emily Caffrey는 양식업이 재개된 후에 아팔라치코라 만에서 굴을 수확할 수 있는 더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하며, 특정 기술을 통해 2~3년이 걸리는 기존 양식 방법이 아닌 1~1.5년 안에 시장성 있는 굴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제안한 기술은 기둥을 굴이 지속적으로 잠기는 곳에 매달아 굴을 바다 바닥에서 닿지 않도록 하는 부유식 양식 방법을 개선하고 자동화한 방식이다.

이 방법은 성장 속도를 높이지만, 굴의 자연적인 성장 단계를 재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지선(suspension lines)을 움직여야 하는 등 양식업자들의 수작업이 많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제안된 기술 중 하나인 태양 굴 생산 시스템(SOPS, the Solar Oyster Production System)은 물기둥 전체의 굴 양식장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동시켜 굴 성장 속도를 높이고 포식자로부터 보호하며, 굴의 모양을 조정하는 동시에 양식업자들의 노동력 소요를 크게 줄인다.

노동 집약적인 굴 양식을 보완할 또 다른 기술 솔루션은 프랑스에서 생산되는 Grainocean Roll’bag으로, 노동 집약적인 전통적인 텀블링 방식을 모방하여 조수 주기 동안 굴들이 자연스럽게 굴러갈 수 있게 하는 혁신적인 우리이다. 세 번째로 제안된 기술인 플립팜(Flipfarm) 오이스터 시스템은 떠다니는 굴 양식장을 서로 연결해 주기적으로 굴을 뒤집어 생물 오염을 줄인다.

플로리다 대학교의 연구원들은 아팔라치코라 만의 굴에 적합하게 적용시키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새로운 기술은 출시 과정에서 종종 규제 문제에 직면하지만 이러한 기술이 재개장 이후 아팔라치코라 만의 굴 양식업의 번창을 도울 것임을 낙관한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대학교 열대 양식 연구소(the University of Florida’s Tropical Aquaculture Lab)의 Roy Yanong 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기술이 노동력 투입량을 줄이고 더 나은 굴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출처] Seafood Source 2024/09/10

[원문]

https://www.seafoodsource.com/news/aquaculture/new-technologies-proposed—as-florida-gears-up-to-reopen-storied-oyster-fish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