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호주 새우 업계, 수출가격 하락으로 국내 시장으로 목표를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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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11:35:46

자연산 타이거 새우는 오랜 기간동안 호주에서 수익성이 높은 수출 품목이었지만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적인 수출 가격이 크게 하락해 왔다.


호주 수산 연구 개발 공사(FRCD, the Australian Fisheries Research and Development Corporation)에 따르면 호주산 타이거 새우 가격은 2023년 킬로그램당 36.68호주 달러(24.27달러, 22.28유로)에서, 2024년 킬로그램당 28.41호주달러(19.17달러, 17.26유로)로 떨어졌다.


호주 농업자원경제과학국(ABARES, the Australian Bureau of Agricultural and Resource Economics and Sciences)에 따르면, 타이거 새우 가격 하락으로 호주산 새우의 전체 수출액은 연간 48,400만 호주 달러(32,700만 달러, 29,400만 유로)3% 하락했고, 이는 어획량 감소와 국제 가격 하락에 기인한다.


ABARES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적으로 4,464톤의 호주산 새우가 수출되었고, 올해는 약 4,100만 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하락세로 인해 호주의 어업 회사들은 수출 시장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국내 소비자들이 새우를 더 많이 소비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호주 어업 북부 대하 사업부 운영 매니저 Bryan Van Wyck은 호주방송공사(ABC, 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와의 인터뷰에서 호주 수산업체들은 이미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우를 많이 판매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전통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타이거 새우보다는 바나나 새우(banana prawns) 위주라고 말했다.


또한 Van Wyck는 지난 2년 간 타이거 새우 수출 가격이 약 20% 하락했으며 양식업이 이러한 가격 하락에 일부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양식업에서 생산되는 어류들이 "다른 모든 것의 가격을 낮추고 있다"며 자연산 어류를 주로 취급하는 수산업자들의 경쟁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타이거 새우는 국내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미식 레스토랑에서도 종종 판매되고 있다. Queensland Ocean World Seafood Market의 소유주인 Peter Adams는 일주일에 최대 300kg의 타이거 새우를 판매했으며, 고객들은 양식 새우보다는 자연산 새우를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산 새우가 최고의 식사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Seafood Source 2024/09/17

[원문]

https://www.seafoodsource.com/news/supply-trade/australian-prawn-industry-hoping-to-lure-domestic-customers-as-global-demand-di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