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집 로고 이 누리집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일본] 트럼프의 고관세 정책으로 일본산 가리비의 멕시코 가공을 통한 우회 수출 공급망 구축이 부진
출처
출처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작성일
작성일
2025-08-26 01:56:36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등이 목표로 했던 일본산 가리비를 멕시코에서 가공하여 미국에서 판매하는 공급망 구축이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817일 알려졌다.

 

JETRO는 중국에 의한 일본산 수산물의 금수 조치를 근거로 대미 판로를 확대하는 구상을 추진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이 방해하는 판국이 되었다. 향후 상황이 불투명하여 관계자의 투자 의욕이 감퇴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농림수산물의 주력 수출품인 가리비는 주요 출하처였던 중국에서 가공한 냉동품이 미국에 재수출되는 사례가 많았다. 그런데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 처리수해양 방출에 반발한 중국이 20238월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기 때문에 시장이 소실됐다. 같은 해 가리비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총 689억 엔으로 급감했다.

 

시급 사항으로 된 판로개척으로 JETRO가 주목한 것은 수산가공이 활발한 멕시코 북서부 엔세나다이었다. 20243월에는 홋카이도와 미야기현 등의 가공업자를 포함한 14개 업체가 엔세나다의 시설을 시찰했다. 미국에 대한 접근이 좋기 때문에 여러 기업이 체제 정비를 검토하고 현지에서 껍질 벗긴 가리비를 미국 서해안 등에 출하하는 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2024년 공급망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복권으로 조류가 크게 바뀌었다. 불법 이민 대책이 불충분하다고 해서 트럼프는 고관세 부과로 멕시코를 계속 흔들고 있다. 향후 관세 정책 방향의 불투명성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가 원인이 되는 가리비의 생산도 부진하여 사업의 미래가 곤란한 실정이다.

 

한편, 중국은 올해 6월 현안이었던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 재개를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어업자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일중 관계가 악화하면 수산물이 외교카드에 다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의존은 위험이 생길 수 있다. JETRO멕시코에서의 가공도 선택지로 남기면서 판로 다양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출처 : 時事通信 2025819

원문 : https://news.yahoo.co.jp/articles/2379be47ac4c3aab03bc2592496223b85da9cc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