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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약 6조 달러(약 5.2조 유로)를 보유한 중국농업은행(Agricultural Bank of China)이 광둥항운그룹(Guangdong Port and Shipping Group)의 자회사인 광둥하이파그룹(Guangdong Haifa Group)과 해상양식 산업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국농업은행은 총 100억 위안(약 14억 달러, 약 12억 유로) 규모의 자금을 광둥하이파그룹에 제공하여 지역 해상양식 생산 확대와 관련 산업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둥성 정부는 별도 발표를 통해, 광둥하이파그룹이 현대식 해상양식 시범단지를 건설하고, 단지를 지원하기 위한 창고 및 물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광둥하이파그룹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40억 위안(약 5,600만 달러, 약 4,800만 유로)을 투자하여 종묘, 사육, 장비, 가공 등 해상양식 산업의 전 주기를 포괄하는 ‘완전한 산업 사슬’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광둥항운그룹의 또 다른 자회사인 잔항그룹(Zhanhang Group)은 중국농업은행 광저우 지점과 금융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은행은 2억 7,800만 위안(약 5,600만 달러, 약 4,800만 유로)의 신용 자금을 제공하여 잔장 시 정부가 추진하는 ‘중국 수산수도(China Seafood Capital)’ 관광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일련의 협력은 최근 몇 년간 중앙 및 지방 정부가 주도하여 해상양식 생산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해, 선하이마코 해양과학기술유한회사(Senhai Mako Marine Science and Technology Co.)는 약 20년 된 화물선을 개조하여 이동식 연어 양식선으로 전환한 바 있다.

뉴질랜드 기업 King Salmon의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Mowi의 동부 캐나다 대표를 역임하였던 Alan Cook은, 지난 9월 SeafoodSource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선박형 양식장은 육상 양식장보다 훨씬 비용 효율적이고, 킬로그램당 생산비가 절반 수준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육상 양식 기업들이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면, 이와 같은 형태의 프로젝트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 연안 지역에서도 유사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영 조선기업 산둥차이신 완쩌펑 해양과기유한회사(Shandong Caixin Wanzefeng Marine Technology)는 지난해 황해 리자오 앞바다의 ‘시 그래너리 1(Sea Granary 1)’ 시스템을 통해 대서양 연어의 첫 수확을 완료했다.

또한, 칭다오 소재 국영기업 국신개발그룹(Guoxin Development Group)은 2022년 3월부터 ‘국신 1(Guoxin 1)’ 선박에서 황어(yellow croaker)를 양식해 왔으며, 선박의 출시 3년 후에는 15만 톤급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하였다. 현재 국신개발그룹은 추가 양식선 건조 계획을 수립 중이다.

[츨처] Seafood Source 2025/10/22

[원문]

https://www.seafoodsource.com/news/business-finance/world-s-second-largest-bank-partners-with-guangdong-firm-to-expand-mariculture-produ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