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양식의 대명사 ‘메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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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산물소개여름 보양식의 대명사 ‘메기’메기목 메기과의 민물고기인 ‘메기’는 보통 크기가 30~50cm 가량이며 최대 1m까지도 자란다. 눈은 크기가 작고 두 눈 사이가 매우 넓다. 입은 크고 이빨이 잘게 나와 있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다. 입수염은 두 쌍이며 콧구멍 옆에 달린 수염은 길어서 가슴지느러미까지 닿는다. 고양이처럼 수염이 길어서 영어로는 "catfish"라고 한다. 몸에는 비늘이 없이 점액으로 뒤덮여 있다. 뒷지느러미가 매우 길어서 전체 몸길이의 반쯤 된다. 지역이나 개체에 따라 몸 색깔의 변화가 심하며 불규칙한 얼룩무늬가 특징이다. 배 부분은 연한 노란빛을 띠는 것이 보통이다. 메기의 생김새와 관련된 속담이 여러 개 있다. ‘메기가 눈은 작아도 저 먹을 것은 안다’는 속담은 아무리 어리석고 우둔한 사람이라도 저에게 유리한 것은 잘 알아본다는 말이며, ‘메기 아가리 큰대로 다 못 먹는다’는 메기는 아가리가 크지만 그렇다고 하여 무엇이나 다 마음껏 먹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으로 욕심껏 모든 것을 다 독차지하려 하여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메기 나래에 무슨 비늘이 있어’라는 말은 본디 없던 것이 갑자기 생겨날 리 없다는 의미이며, ‘메기 잔등에 뱀장어 넘어가듯’는 슬그머니 얼버무려 넘어간다는 뜻이다. 메기는 먹성이 좋으므로 넉살 좋은 탐관오리의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또 경제용어 중에 메기효과(catfish effect)라는 것이 있다. 메기 한 마리를 미꾸라지 어항에 집어넣으면 미꾸라지들이 메기를 피해 다니느라 생기를 얻고, 미꾸라지를 장거리 운송할 때 수족관에 메기를 넣으면 죽지 않는다. 메기로 미꾸라지를 생존시키는 현상을 기업경영에 접목한 것이 메기효과다. 메기는 오염에 민감하지 않고 물이 깨끗하지 않아도 잘 살아서 우리나라 전 지역의 강에 두루 분포하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물고기 중 하나이다. 하천의 하류, 저수지, 호수에 서식하며 가물치류와 함께 담수어종 먹이사슬 최상위 중에서도 가장 대형종에 속한다. 물살이 느린 강, 호수, 늪에 서식하는데, 낮에는 바닥이나 돌 틈 속에 숨어있다가 밤에 먹이를 찾아 활동하는 야행성 물고기이다. 물고기나 수생곤충, 올챙이 등 대부분의 수중동물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 산란시기는 5~7월이다. 부화한 후 4년 정도 자라면 몸길이가 60cm에 이르며, 오래 사는 경우에는 최대 40년까지 사는 경우도 있다. 메기는 식용으로 수요가 높아, 양식을 통해 고기를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메기는 눌러보아 탄력이 있는 것과 매끈한 것을 골라야 한다. 맛은 요리에 따라 다르지만 민물고기의 특성상 비린내가 날 수 있다. 비린내가 나는 이유는 메기 피부에 묻은 진액 때문이다. 겉에 있는 진액을 칼로 살살 벗겨주고 남은 진액은 밀가루나 소금으로 문질러서 씻으면 비린내를 많이 없앨 수 있다. 메기는 옛날부터 흔하게 어획되었지만 체면을 중시하던 양반들이 그 흉측스런 생김새 때문에 먹지 않아 메기요리에 관한 기록은 별로 없다. 그러나 메기요리는 단백질, 비타민 함량이 풍부한 영양음식으로 유명하며 요리방법도 다양하다. 가장 유명한 요리인 메기매운탕 조리법은 다음과 같다. ![]()
<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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