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미사일 ‘부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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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제철수산물

바다의 미사일 ‘부시리’

부시리는 몸길이는 100cm넘게 나가는 전갱이과의 바닷물고기이다. 농어목 전갱잇과에 속하는 부시리는 동해와 제주를 포함한 남해, 서해 남부에 서식한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전세계의 온대역에 분포하며 방어보다 저위도 해역을 선호하나 열대역에는 분포하지 않는다.

 

몸은 긴 방추형이고 약간 납작하며 등은 청록색이고 배는 은백색이다. 어와 비슷하나 몸이 가고 주둥이부터 꼬리자루까지 노란 세로 줄무늬가 있으며 위턱의 가장자리 모서리는 약간 둥글다.

 

부시리를 부르는 명칭은 지방마다 다양하다. 전북지역에선 부수리 또는 평방어, 포항에선 납작방어라 부르고 강원도에서는 나분대, 북한 함경도 지방에서는 나분치라고 부른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힘이 좋고 순식간에 수십 미터씩 나간다 해 바다의 미사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부시리는 방어와 생김새가 비슷하여 전문가나 어부 및 전문 낚시꾼이 아니면 구분이 어렵다. 부시리가 방어보다 몸이 더 가늘며 주둥이에서 꼬리지느러미까지 이어지는 노란색의 세로띠가 더 진하고 위턱의 뒷가장자리의 각이 둥글다. 몸길이도 방어보다 길어 약 2m까지 자란다. 방어에 비해 배지느러미가 가슴지느러미보다 길다. 부시리는 여름이 제철이며 방어는 겨울이 제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시리는 주로 깊은 바다의 암초역의 중저층에서 생활하는 난해성 물고기로, 우리나라 남해안 먼바다 따뜻한 해역에 분포한다. 조류흐름이 거의 없거나 수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등의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바닥층에 머무는 일이 거의 없으며, 연안의 수면 가까이를 유영하다가 먹이를 발견하면 무리지어 몰려든다. 육식성으로 작은 물고기나 오징어, 새우 등을 잡아먹는다. 58월에 부유성 알을 낳는다. 정치망, 낚시 등으로 어획한다.

 

등푸른 물고기인 부시리는 몸에 좋은 일가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 다가불포화지방산의 오메가 3계로 분류되는 도코사헥사엔산(DHA)과 에이코사펜타엔산(EPA)이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아이와 노인들에 체력증진에 좋고,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하다. 부시리에 함유된 양질의 단백질은 면역기능 향상, 체력 향상, 피로회복 효과가 있으며, 불포화지방산은 혈액을 보송보송하게 하는 작용과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LDL) 및 중성지방을 줄이는 기능이 있다.

 

부시리는 운동량이 많고 시속 50km 이상으로 헤엄칠 수 있는 물고기이기 때문에 근육질로 몸이 단단하다. 그렇기 때문에 단백질은 방어보다 더 많이 함유되어 있는 반면, 지질은 방어의 1/4 정도이며 칼로리도 절반 정도이므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부시리는 회로도 먹고 소금구이나 조림, 탕 등 다양하게 요리된다. 크기가 커서 살이 많기 때문에 스테이크로 먹어도 좋고, 명절에는 전으로 즐길 수도 있다. 살을 발라 고로케를 만들어도 되고 기름에 튀겨 어묵을 만들 수도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인 소금구이는 먼저 부시리를 깨끗이 씻은 다음 기름을 바른 후 굵은 소금을 쳐서 구우면 된다.

 

조림도 간단한데, 적당한 크기로 토막을 낸 후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서 양면이 다 익으면 조리용 술 3큰술을 넣고 속을 익히고 간장, 조리용술, 설탕 또는 물엿을 같은 양으로 섞어 양념장을 만든 후 생선살 표면에 윤기가 날 때까지 골고루 익히면 된다.

 

찜은 무와 다진 마늘, 생강즙, , 간장, , 설탕을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토막낸 생선을 넣고, 무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중간불로 익히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