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꽁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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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제철수산물

‘학꽁치’

 

학꽁치는 동갈치목 학꽁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생김새는 동갈치목 꽁치과의 꽁치와 비슷하지만 꽁치와 학꽁치는 사실상 전혀 다른 어종이다. 특히, 꽁치는 붉은 살을 가진 등푸른 생선인데 반해 학꽁치는 흰살 생선이다. 줄꽁치라는 물고기도 있는데, 줄꽁치는 학꽁치와 유사하나 등지느러미의 기저가 짧고, 아가미의 뚜껑부분에 비늘이 있으며 크기가 학꽁치보다 작다.

 

고고한 학을 떠올리게 하는 학꽁치는 아래턱이 앞쪽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위턱 길이의 두 배 이상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2년 정도 살며 다 큰 것은 40센티미터에 이른다. 등 쪽은 청록색을 띠며, 배 쪽은 은백색을 띤다.

 

그런데 학꽁치 배를 따보면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복강막이 검은색이다. 햇볕을 많이 받는 상층의 수면을 떠도는 습성과 투명한 살 탓에, 식물성 플랑크톤이 뱃속에서 광합성을 하지 못하게 햇볕을 차단하기 위해 검은 막이 생긴 것이라 한다. 이 때문에 외모는 번듯하나 속이 검고 엉큼한 사람을 가리켜 '학꽁치 같은 사람'이라고 하기도 한다.

학꽁치는 바다와 민물을 오가며 서식하는 어종으로, 북해도에서 동지나해 및 대만까지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남부 해안에 많이 분포한다. 수심 50m 이내의 내만이나 강, 호수 등에서 떼를 지어 서식한다. 봄과 여름에는 북쪽으로 이동했다가, 가을과 겨울에는 남쪽으로 내려간다. 한반도에서는 8월경부터 이듬해 봄까지 연안에서 많이 잡혀 이때를 성어기로 본다. 겨울에 들수록 몸집이 커지고 기름이 져 고소한 맛이 강해진다.

 

헤엄치는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주위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날치와 같이 뛰어오르는 습성이 있다. 물 위에 떠다니는 작은 동물성 플랑크톤이나 새우, 게 등을 주로 먹는다. 산란기는 47월이며 떠다니는 해조류 등에 알을 낳는다.

학꽁치는 잡으면 곧바로 죽는 물고기로, 수족관에 넣어도 살지 못한다. 그래서 살아있는 학꽁치를 만나기는 어렵다.

 

흰살 생선인 학꽁치는 단백질과 비타민 B12가 많아 빈혈 예방에 좋으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어린이 성장발육에 효과적이다.

 

흰살 생선 학꽁치는 지방이 적어 담백하고 향이 특이하다. 특히 봄철에 맛이 좋아 고급 횟감으로 널리 쓰인다. 살이 투명하고 맛이 깨끗하여 포를 떠 회를 치면 그 맑은 때깔로 인해 매우 정갈해 보인다.

 

학꽁치는 작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것이 맛이 좋으며 주둥이 주변이 노란빛을 띠고 있으며 기름이 잘 오른 것이다. 주로 회로 먹거나 무를 넣고 조림으로 먹지만, 내장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 후 구워먹기도 한다. 꾸덕하게 말려 구우면 비린내 없이 깨끗한 맛을 낸다. 국을 끓이거나 소금구이로 먹기도 한다. 요리할 때에는 뱃속의 검은 막을 잘 벗겨내야 쓴맛이 없다.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학꽁치회무침의 조리법은 다음과 같다.

음식명

학꽁치회무침

식재료

학꽁치 6마리, 120g(1/3), 양배추 50g, 미나리 50g, 오이 50g(1/3), 깻잎 20g(13`), 상추 30g(5), 풋고추 30g(2), 통깨 1작은술

<초고추장> 고추장 3큰술, 식초 3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조리방법

1. 학꽁치는 깨끗이 손질하여 포를 떠서 5cm 길이로 썰어 칼등으로 두드린다.

2. 양배추, , 오이, 깻잎, 상추는 채 썰고(5×0.2×0.2cm), 풋고추는 0.3cm 두께로 어슷썰기 한다.

3. 미나리는 4cm 길이로 썬다.

4. 준비된 모든 재료를 초고추장에 버무려 통깨를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