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어는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는 어류이다. 몸길이가 60~90cm로 전체적인 모양은 길고 옆으로 납작하며 입이 크다. 머리끝이 뭉툭하고 눈이 크며 약간 달걀모양이다. 입술만 제외하고는 몸 전체가 비늘로 덮여 있다. 등은 암갈색, 배는 광택이 있는 흰색을 띤다.

민어의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 기저부는 비늘로 덮여 있다. 수심 15~100m의 바닥이 갯벌 지역인 저층부에 서식하며 새우류, 게류, 두족류 등 무척추동물 및 작은 어류를 먹고 산다. 9~10월에 알을 낳는다.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 서식하며 일본 서남부, 남중국해 등에도 분포한다.

<동의보감>에서 민어는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여름철 냉해지는 오장육부의 기운을 돋우며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라고 기록되어 있을 만큼, 여름철 대표 보양 수산물로 꼽힌다. 민어는 살이 잘 부스러지지 않아 회, 찜, 전, 탕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데, 특히 기름장에 찍어 먹는 민어 부레는 쫄깃하고 담백한 식감을 맛볼 수 있어 별미로 꼽힌다.

민어는 서해와 남해에 주로 분포하는데, 지역에 따라 일명 개우치, 홍치(전남), 불등거리, 보굴치, 가리, 어스래기, 상민어 등으로 불린다. 남해안 여수 지역에서는 제사상에 꼭 올라가야 할 생선이라 불릴 만큼 맛이 좋은 고급 어종이다.

민어는 새우류, 게류, 두족류 등 무척추동물 및 작은 어류를 먹고 사는데, 산란기는 9~10월이며, 어획 시기는 봄부터 가을이다. 민어의 췌장 33cm 이하는 포획이 금지되어 있다.

□ 민어의 생산, 수입, 수출 현황

(단위 : 톤, kg)

* 자료 : 생산량-국가통계포털(KOSIS)(2023.07.05.기준), 수출입량-수산물수출정보포털(2023.07.05.기준)

* 자료 :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8월의 수산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해양유물, 무인도서 선정(2023. 7. 31), 국립생물자원관_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민어(2023.08.03., 검색), 참조

‘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