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8월 어식백세 수산물 '갯장어·문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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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1 05:22:43

 해수부, 8월 어식백세 수산물 '갯장어·문어' 선정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기에 적합한 고단백 보양식인 ‘갯장어’와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문어’를 8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하였다.


갯장어는 몸이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한 모양을 가진 물고기이다. 몸에 비해 아주 큰 삼각형 모양의 입을 가지고 있으며, 양 턱에는 2~3줄로 이루어진 커다랗고 날카로운 이빨이 자리잡고 있다. 갯장어에게는 배지느러미가 없으며, 옆줄이 비늘로 덮여있는 보통의 물고기와 달리 갯장어의 옆줄은 146~154개의 감각공(감각을 느낄 수 있는 구멍)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다른 장어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은 갯장어는 고단백 보양식으로 사랑받으며,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여 피부를 개선시켜주는 음식으로 인기가 좋다. 단백질 외에 칼슘과 인, 철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허약한 체질을 개선시켜주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관에 생기는 혈전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낙지과의 연체동물로 빨판이 있는 8개의 다리를 가진 문어는 보통 수심 100m 이상의 깊은 곳에서 서식하며, 물을 분사하는 제트식 운동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헤엄칠 수 있다. 지방과 칼로리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담백한 맛이 나고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으며,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는 성분으로 알려진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문어는 주로 삶아서 숙회나 조림형태로 요리하며, 그대로 건조시켜 먹기도 한다. 문어는 예로부터 피를 맑게 해주고 피를 멈추게 해준다고 하여 산모가 먹기 좋은 음식으로 꼽혔으며, 관혼상제 상차림에 즐겨 올렸던 수산물이기도 하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갯장어와 문어는 8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 www.fishsale.co.kr )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달의 수산물과 함께, 해양수산부는 8월의 지역축제행사로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항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울릉도 오징어축제’를 소개했다. 7월 31일(월)부터 8월 2일(수)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오징어 맨손잡기, 오징어 요리 대회, 호박엿 늘이기 등 여러 행사가 마련되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윤종호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맛 좋고 건강에도 좋은 8월의 수산물을 많이 애용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