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파리 유생 박멸할 전문가 길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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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3 01:31:01

해수부, 해파리 유생 박멸할 전문가 길러낸다 
- 24일(화) 통영서 전문 잠수사 50여명 대상 해파리 부착유생(폴립) 탐색교육 실시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유해해양생물인 보름달물해파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24일(화) 통영 베이콘도호텔 및 도남항 마리나에서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폴립) 탐색 전문 잠수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해파리는 알에서 깨어난 부착유생이 분열하여 유생 1개가 최대 5,000개의 성체로 증식하는 독특한 생활사를 갖고 있다. 부착유생 단계에서 제거하는 것이 대량발생을 억제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나, 크기가 매우 작으며(2~3mm) 분포 지역이 광범위하여 유생의 특징 및 제거요령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교육이 필요하다.

 

해양수산부는 2013년부터 해파리 부착유생 제거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해양환경관리공단?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함께 사업설명회 및 잠수사 현장교육을 진행하며 해파리 방재 전문가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2회째 실시되는 올해에는 해양수산부에서 진행하는 해파리 유생 조사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잠수사 50여명이 참가한다.

 

* 시화호, 마산만, 새만금 및 전남 남부 6개 지역(해남, 완도, 강진만, 고금도, 조약도, 가막만 등)에서 부착유생 제거작업을 실시하였으며, 올해에는 36명의 전문잠수사를 투입하여 30개 연안지역으로 탐색범위 확대 


이번 교육에서는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제로 탐색하고 시료를 채취하는 현장실습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먼저 오전에는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 제거사업 전반에 대한 안내를 진행하고, 해파리 부착유생 탐색·제거 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통영 도남항 마리나로 이동하여 안전교육을 받은 뒤 실제 식별 방법, 시료채취 및 촬영 기법 등에 대해 현장 실습도 진행한다.

 

교육을 이수한 잠수사들이 향후 전국 연안의 수중 조사 및 작업 현장에 투입되면 부착유생 제거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의 유생 분포 상황을 보다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해파리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전국 해파리 부착유생 분포도’를 빠른 시일 내에 완성하고, 해파리 발견-신고-제거로 이어지는 선순환 관리체계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