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수산동향 (2019.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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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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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05:41:18
수산동향
 

최신 수산동향 (2019. 6월)

   우뭇가사리로 체지방 감소에 도움 주는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수산식품산업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우뭇가사리를 이용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개발하였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을 활용하여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를 개발하기 위해 ‘수산식품산업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은 해조류인 ‘우뭇가사리를 활용한 대사증후군 개별인정형 소재 개발 및 글로벌 제품화’ 과제의 성과이다.

  ㈜뉴트리 연구팀은 우뭇가사리 추출물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효능을 입증하여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2019-9호, 우뭇가사리추출물)’을 취득하였다.

  우뭇가사리 추출물은 지방 분화와 관련된 주요 유전자(PPAR-γ, C/EBP-α)의 발현을 억제하고, 지방 합성 및 축적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도 억제하여 지방 합성과 축적을 줄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팀은 내년까지 우뭇가사리 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완제품) 개발 및 브랜드 개시(론칭)를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 7월부터는 세계적인 제품화를 위한 해외 인증(미국NDI)도 추진할 예정이다.



   ‘유전자변형 대서양 연어’ 간편 진단 도구 개발

  해양수산부가 유전자변형(GM : Genetic Modification) 대서양 연어 검사·진단용 도구(키트)를 개발하여, 연어 수입 시 유전자변형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유전자변형 대서양 연어는 2019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수입 금지가 해제되면서 미국 내 유통이 허용되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운 ‘유전자변형 대서양 연어’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검출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되었다.

  이번 유전자변형 대서양 연어 검사·진단용 도구(키트)는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수산용 LMO 안전관리’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유전자원연구실)이 개발하였다.

   이 도구(키트)는 기존 검사방법보다 1시간 가량 검출시간을 단축시켜 1시간 30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확도도 약 2배 가량 높여 대서양 연어의 유전자변형 여부를 더욱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다.



   6월부터 대게는 11월 30일까지, 꽃게는 8월 20일까지 금어기 시행

  해양수산부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6월에 대게와 꽃게를 비롯한 5개 어종의 금어기(포획·채취 금지기간)를 각각 시행한다.

  대게 금어기는 1963년도에 처음 설정되었으며, 네 차례 개정을 거쳐 현재는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행되고 있다. 또한,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울진 왕돌초 주변의 ‘산란기 암컷 집중 서식해역’을 조업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암컷대게는 연중 포획을 금지하고 있다.

  꽃게 금어기는 1974년도에 처음 설정되었으며, 네 차례 개정을 거쳐 현재는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시행되고 있다. 다만, 서해5도 일부 해역은 산란시기가 늦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금어기로 정하고 있다. 또한, 외부에 알을 품은 꽃게(외포란 꽃게)는 자원보호를 위해 연중 포획을 금지하고 있다.

  이 외에 참홍어, 낙지, 펄닭새우도 6월 1일부터 금어기가 시작된다.



   ‘해양 플라스틱 저감 종합대책’, 2030년까지 50% 저감 목표

  정부가 지난 5월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 총리 주재로 ‘제79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 우려가 큰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해양 플라스틱 저감 종합대책」을 심의·확정하였다.

  전 세계 해양쓰레기의 80%로 추정되는 플라스틱은 해양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미세 플라스틱은 인간에게도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정부는 플라스틱이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발생·수거·처리 등 해양 플라스틱 전(全)주기 관리방안을 담은 「해양 플라스틱 저감 종합대책」을 마련하였다. 이번 대책은 4대 분야의 12개 추진과제를 통해 해양 플라스틱을 2018년 대비 2022년까지 30%, 2030년까지 50%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발생원별 저감 및 예방체계 구축
        ◈ 해양발생 : 폐어구·폐부표 회수·관리 강화, 친환경 부표 보급 확대
        ◈ 육상유입 : 하천 유입 차단 및 생산·유통·소비단계 플라스틱 저감
        ◈ 해외유입 : 주변국과 공동 조사·연구 및 합동 대응팀 구성
  (2) 해양 플라스틱 수거·운반체계 개선
        ◈ 사각지대 해소 : 도서·해저 등 수거곤란 지역 수거 강화
        ◈ 수거 스마트화 :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모니터링, 고효율 장비 도입
        ◈ 지역참여 활성화 : 어업인 참여 유도 및 수거·관리를 위한 지역인력 배치
  (3) 해양 플라스틱 처리·재활용 촉진
        ◈ 처리 : 해양쓰레기 전처리시설 구축 및 위탁 처리업체 관리 강화
        ◈ 재활용 : 해양쓰레기 관련 제품 재활용 의무율 상향 및 수요 확대
  (4) 관리기반 강화 및 국민인식 제고
        ◈ 관리기반 강화 : 해양폐기물법 제정 및 미세플라스틱 분포·위해성 조사
        ◈ 국민인식 제고 : 해양플라스틱 제로화 캠페인 및 맞춤형 교육 시행



   '어묵 영문명 공모전' 개최, 대상에 상금 200만 원 등 수여

  해양수산부가 우리 어묵이 세계인의 식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5월 27일(월)부터 7월 19일(금)까지 ‘어묵 영문명 공모전’을 개최한다.

  우리나라의 대표 수산가공품인 어묵은 최근 다양한 형태의 제품 개발과 고급화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어묵 영문명인 ‘피시케이크(Fish cake)’는 우리 어묵의 맛과 특성을 떠올리기가 어려워 새로운 영문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업계 등에서 제기되어 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어묵산업 발전방안」의 일환으로 ‘어묵 영문명 공모전’을 개최하여 우리 어묵 고유의 특성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새로운 영문명을 발굴할 계획이다.

  공모전에는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외국인 포함) 참여할 수 있으며, 5월 27일부터 7월 19일까지 공모전 공식 누리집(contest.kfish.kr)과 케이피시(K·FISH) 공식 누리집( www.kfish.kr)에서 새로운 어묵의 영문명과 선정이유를 작성하여 응모하면 된다

  해양수산부는 대상 1점(상금 200만 원), 우수상 1점(상금 70만 원), 입선작 1점(상금 30만 원) 등 총 3점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contest.kfish.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 2019년 고수온·적조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해양수산부가 여름철 양식 분야 주요 재해인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어·패류의 폐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였다.

  정부는 5월 23일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78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개최하고, ‘2019년 고수온·적조 피해 최소화 대책’을 확정하였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 국립수산과학원 등 국내외 연구기관에 따르면, 올해 여름에는 강한 대마난류 세력과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연안 수온이 평년 대비 1℃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수온과 적조 주의보는 지난해와 유사하게 7월 중·하순경 발령될 것으로 예측된다.

  해양수산부는 고수온·적조로 인한 양식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준비 단계, 집중대응 단계, 사후수습 단계로 나누어 단계별 대책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나갈 예정이다.



   독도 해양미생물에서 항암효과 지닌 신물질 발견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독도 주변해역 퇴적토에 사는 해양미생물에서 항암효과가 있는 3종의 신물질을 발견하고, ‘독도리피드(Dokdolipids A-C)’로 명명하였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신희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2006년부터 추진된 ‘독도 지속가능 이용 연구사업(연구책임자 박찬홍 박사)’의 일환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독도리피드’가 6종의 암에 대해 항암활성을 보유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독도리피드’는 람노리피드(Rhamnolipids) 계열의 생물계면활성제(Biosurfactant)이다.

  생물계면활성제는 석유의 부산물에서 얻어지는 일반적인 계면활성제와는 달리 친환경적이며, 화장품, 식품, 가정용품 및 의약품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이번에 발견한 신물질인 ‘독도리피드’의 활용가능성과 상용화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권위의 해양의약분야 학술지인 ‘마린 드럭스(Marine Drugs)’에 게재(2019. 4. 20)되었으며, 국내특허(2019. 1. 28) 및 국제특허(PCT) 출원(2019. 3. 8)도 완료되었다.



   인간의 100배 유전자 정보를 가진 와편모류 신종 2종 발견

  해양수산부가 경남 마산만과 진해만에서 해양 와편모류 신종 2종을 발견하고, 발견된 지역명으로 이름을 붙여 국제 학계에 보고하였다.

  이번에 발견한 신종 2종을 포함하여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22종의 와편모류를 발견하였다. 특히, 최근 10년간(2009∼2019)을 기준으로 할 경우, 총 19종의 와편모류를 발견하여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와편모류 종을 발견한 국가가 된다.

  와편모류(dinoflagellates)는 해양 단세포 생물로, 2개의 편모(flagella)를 가지고 헤엄을 칠 때 소용돌이(와류(渦流), whirl)가 생긴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와편모류는 사람의 약 100배에 달하는 유전자 정보와 오메가-3, 천연색소 등 기능성 물질을 지녀 해양바이오 소재로서 활용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선진국들은 경쟁적으로 신종 와편모류 확보 및 유용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와편모류 신종 2종은 각각 발견된 지역명을 따서 스크립시엘라 마산엔시스(Scrippsiella masanensis), 자이로디니움 진해엔스(Gyrodinium jinhaense)로 이름 붙이고, 국제조류학회지(Phycologia) 등에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