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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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9 03: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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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 바이러스

  올해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연도별 A형간염 신고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들어 특히나 A형간염이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9년 A형간염 신고건수는 7,961명(‘19.6.24 기준)으로 전년 동기간 1,447명 대비 약 5.5배 수준이고, 30~40대가 전체 신고 환자의 73.8%를 차지하며,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신고건수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순으로 높다.

[연도별 A형간염 신고현황 (2014~2019.6.24.)]

구분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6.24
신고건수(명) 1,307
1,804
4,679
4,419
2,437
7,961
발생률
(인구10만명당)
2.55
3.51
9.07
8.54
4.70
15.37

* 2018, 2019년 자료는 변동 가능한 미확정 잠정통계임                    [출처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연도별, 지역별 발생현황 (2014~2019.6.24.)]

(단위: 건수,10만명당 발생건수)

구분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6.24
건수 건수 건수 건수 건수 건수
전국 1,307
1,804
4,679
4,419
2,437
7,961
서울 243 335 816 993 496 1,447
부산 30 39 382 92 59 141
대구 25 48 109 66 66 76
인천 111 207 301 461 169 506
광주 48 78 163 82 38 65
대전 21 60 232 241 133 1,139
울산 19 13 63 22 25 29
경기 491 647 1,261 1,343 722 2,521
강원 39 53 87 102 65 132
충북 27 55 139 141 83 537
충남 71 57 270 327 207 653
전북 71 70 242 199 153 207
전남 40 70 202 104 30 101
경북 35 28 127 107 73 110
경남 24 31 224 80 76 98
제주 11 8 32 26 14 28
세종 1 5 29 33 28 171

[출처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최근 조개젓이 A형간염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A형간염 집단발생과 관련하여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일한 식당을 방문한 적이 있는 A형간염 환자들이 공통으로 섭취한 식품이 조개젓으로 확인된 것이다.

  경기도 소재 식당(5. 21), 서울시 소재 반찬가게(6. 10), 서울시 소재 식당(6. 24) 등 세 곳의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는데, 제일 먼저 2019년 5월 3일 경기도내 한 음식점을 이용한 도민 7명이 A형 간염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기도가 정확한 원인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음식점에서 제공된 수입산 조개젓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그리고 서울 소재 반찬가게에서는 개봉한 조개젓에서도 A형 간염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소재 식당을 이용한 A형간염 환자 4명이 인지되어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및 관할 보건소가 공동으로 현장역학조사를 실시하여, 환자들이 섭취한 것과 동일 제조사의 미개봉 조개젓 식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다. 이전 두 건의 사례에서는 개봉 조개젓에서만 검출된 것에 반해 이 곳에서는 미개봉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다.

  이에 정부에서는 조리 종사자에 대해 항체 검사를 시행하고 항체가 없는 조리종사자 1명을 포함하여 2주 이내 식당 이용자에 대해서는 노출 후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음식이나 오염된 물 섭취를 통하여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된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접촉하여 전파될 수도 있다. 또한 감염된 환자의 혈액을 수혈 받거나, 혈액 노출되었을 때 혈액을 매개한 감염도 가능하다.

  A형간염은 A형간염바이러스에 노출 된 후 15일∼50일, 평균 28일 후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보통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황달이 동반되기도 하며,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소아는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나, 성인의 경우 70%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또한 음식은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하여 익혀먹고(85℃ 이상에서 1분간 가열, 조개류는 90℃에서 4분간 가열), 채소,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먹으며, 조리기구는 구분하여 사용하고 조리 후 소독,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를 금지하는 등 위생적인 조리과정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용변 후, 음식 취급 전, 환자를 돌보거나 아이를 돌보기 전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

  또 다른 예방법으로는 예방접종이 있는데,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A형간염 면역이 없는 경우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여 면역을 획득할 수 있다. 12~23개월의 모든 소아나, A형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이나 성인의 예방접종이 권장되며, 소아청소년이나 성인에서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는 사람 중 A형간염에 대한 면역을 얻고자 하는 경우 접종할 수 있다.

  A형간염 고위험군은 다음과 같다.

질환별 · 만성 간질환자, 간이식 환자, 혈액제재를 자주 투여 받는 혈우병 환자 등
직업 및 상황별 · 외식업종사자, 보육시설 종사자,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의료인 및 실험실 종사자
· A형간염 유행지역 여행자 또는 근무 예정자, 약물 중독자, 최근 2주 이내 A형간염 환자와의 접촉자

  [참고자료]

  보건복지부 보도자료(2019-6-25일자)
  https://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page=4&CONT_SEQ=349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