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와 바다의 산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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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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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12:00:00

지구온난화와 바다의 산성화 최근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방출량 증가로 인해 해양의 산성화가 지난 수 십만 년 중 가장 빠르게 증가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바다의 화학물질 조성이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변화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을 바다가 흡수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대기 중 온실가스의 양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바다 속의 화학성분 변화와 생물에게는 악영향을 일으키는 문제점을 발생하게 된다. 이산화탄소가 바다에 녹아들게 되면 부식이 발생하고 바닷물과 반응하여 탄산을 발생한다. 이때 수소이온이 증가되어 pH가 점점 낮은 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해수 농도가 현재 약 pH 8.1 정도로 유지되고 있지만 금세기 말쯤에는 7.8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의 해수농도는 산업화시기 이후 약 0.1정도가 낮아진 것으로 이것은 그 이전의 80만년 동안의 변화량 보다 더 크게 변화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무척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해양생물들이 받아들이는 충격은 엄청난 것이다. 호주 James Cook 대학의 해양생물학자들은 바다의 산성화가 물고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는데, 그 결과 물고기의 후각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Telegraph지에 발표했다. 바다의 산성화가 해양생물에 미치는 영향 - 금세기 말쯤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바다 속 이산화탄소 농도에서는 물고기 유생의 후각기능이 떨어져 물고기가 포식자의 냄새를 구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스스로 포식자에게 다가가는 위험한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최근 연구에서 밝혀졌다. 물고기의 경우 후각기능이 그들의 생활을 크게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 또한 야생에서는 물고기 유생들이 은신처에서 더 많이 헤엄쳐 나와 포식자로부터 위협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바다의 산성화는 패류에 있어 대재앙을 예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탄산염으로 인해  패류 껍질의 경도가 낮아지거나 심할 경우 생성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 바다의 산성화는 산호초들을 잠식시켜 어류의 먹잇감을 없애고, 몇몇 물고기들이 자신의 집을 찾는 능력을 방해하며, 산성도가 높아지면 물고기 아가미의 점막이 두꺼워져 체내로 들어오는 산소량을 감소시켜 종종 폐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 바다의 산성화는 물고기의 호흡, 바다 생물 유체의 성장, 그리고 영양분과 독소를 흡수하는 바다의 기능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며, 어류, 조개 등 인간생활에 중요한 먹이사슬에도 직접적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Alask Fairbanks 대학의 화학해양학자인 Jeremy Mathis는 북극지방의 해수중 산 농도가 증가되고 있으며, 그 증가속도가 위도가 낮은 다른 바다에 비해 더 빠르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알래스카 지역 대륙붕의 해수는 더욱 산성화가 잘 되는 몇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얕은 대륙붕과 차가운 해수온도는 심해나 따뜻한 바다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함유할 수 있다. 또한 알래스카 바다 속의 높은 생물농도는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고 또한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것을 두고 과학자들은 “생물학적 펌프”라고 한다. 그러나 Mathis 교수는 바다의 산성화의 가장 큰 원인은 세계적인 문제 즉,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라고 말한다. 산성화로 껍질을 만들지 못한 패류의 문제는 단지 패류에만 국한 된 문제가 아니라 이들을 잡아먹는 해양생물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며, 결국 먹이사슬을 통해 점차 그 영향이 확대될 것이다. 또한 해양전문가들은 만약 바다의 산성화가 산호나 해초의 성장을 저해한다면, 열대성 지역(섬들)은 폭풍이나 사이클론 등으로부터 더욱 물리적으로 취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지난 2009년 3월 개막된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는 현재 해수면이 이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하였으며, 이것이 지속될 경우 전 세계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저지대 해안 거주민들의 삶터가 홍수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연구자들은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지역과 아프리카 지역이 해수면 상승의 위협을 가장 많이 받게 될 것이며, 최소 50cm이상 1미터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량은 산업화시기 이전의 두 배에 가까우며, 이로 인한 바다의 산성화는 최고조였던 15000년 전 빙하기보다도 세배나 높다고 한다. 앞으로 우리가 이산화탄소의 방출을 억제하지 않는다면 바다는 점점 더 산성화되고 궁극적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