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참고래 새끼, 선박에 부딪혀 조지아 해안에서 죽은 채로 발견
출처
출처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작성일
작성일
2024-03-25 01:56:34

2024년 초 선박 배에 부딪힌 북대서양 참고래 새끼 한 마리가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 해안(the coast of Savannah)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그 참고래 새끼는 1월에 처음으로 확인되었으며,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비디오에는 참고래 새끼 머리에 여러 개의 프로펠러로 인한 상처가 있었다. 당시 NOAA Fisheries(연방해양대기청 수산청) 생물학자는 그 상처가 치명적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NOAA"이 고래는 결국 죽게 될 것 같다""새끼를 모니터링하고 부상에 대해 더 기록하기 위해 공인된 대응 요원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NOAA는 부상당한 참고래 새끼의 사체가 조지아의 컴벌랜드 아일랜드 국립 해안가(Cumberland Island National Seashore)에 좌초된 것이 맞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NOAA는 상어들이 사체를 먹었지만, 지난 1월 배에 부딪힌 것으로 처음 확인된 고래와 같은 독특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북대서양 참고래가 사망한 세 번째 사례이다. 1월 말, 한 고래가 어구(漁具)의 얽힘으로 인해 메사추세츠 에드가타운 해안(the coast of Edgartown, Massachusetts)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고 2월 초, 명백히 선박과의 충돌로 인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고래가 사바나 해안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이번 사례로 환경보호가들은 속도 제한을 위반하는 선박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요구를 다시 제기했다. NOAA20227월 참고래 보호를 위해 일정 길이 이상의 선박에 대해 한시적 속도 제한을 입안했다. 이후 NOAA는 선박들에 대한 속도 제한 시행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참고래 관련 속도 제한에 대해 110만 달러(1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러한 제한에도 불구하고 20241월에 발표된 환경 단체 Oceana의 분석에 따르면 가장 최에 참고래가 선박에 부딪힌 기간 동안 거의 80%의 선박이 제한 속도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에 따르면 65피트 이상인 선박의 79%가 의무 감속구간에서 제한 속도를 초과했으며, 한 보트는 제한 속도의 3배가 넘는 35.8노트의 속도로 이동했다.


Oceana 캠페인 책임자 Gib Brogan은 분석을 통해 "고속 선박은 고래에게는 치명적이다. 마치 18륜차가 스쿨존을 통과하도록 허용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에 죽은 참고래 새끼는 Oceana가 속도 제한을 강화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는 요구를 다시 하게 만들었다.


Oceana의 수석 현장 대표(Senior Field Representative) Hermina Glass-Hill은 발표에서 "우리 정부는 이미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고래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을텐데, 왜 가만히만 있는 것인가?"라며, "Gina Raimondo 상무장관(Secretary of Commerce)과 바이든 대통령은 약 2년 전에 당국에서 입안한 새로운 선박 속도 규칙을 즉시 공포해야 한다. 그 전까지는 이번 참고래의 죽음 이후로도 향후 또 참고래가 죽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출처] Seafood Source 2024/03/05

[원문]

https://www.seafoodsource.com/news/environment-sustainability/right-whale-calf-struck-by-vessel-found-dead-off-georgia-s-co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