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중국 국적의 원양어선, 순찰대의 선내 검사 결과 어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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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02:05:25

미국-바누아투 합동 순찰대는 최근 몇 주 동안 중국 어선 6척에 대한 선내 검사를 실시하여 태평양 섬 국가의 어업법을 위반했음을 보고했다. 바누아투 해양 경찰 대변인 Bianca Simeon은 로이터 통신을 통해 해당 선박들이 일지에 어획량을 제대로 기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누아투 수산부(Vanuatu Fisheries)의 법규 모니터링, 통제 및 감시 책임자인 Yakar Silas는 바누아투에서 선박을 소유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과 현지의 대리인들에게 벌금 통지문이 발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누아투는 수년간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단속하는 데 실패한 후 20242월 미국 해안경비대(U.S. Coast Guard)와의 공동 협력 협정을 통해 순찰을 재개했다. 해당 협력 작전은 2023년 전임 대통령 시절 바누아투가 미국 해안경비대 선박 순찰대가 불법 조업 감시를 위해 바누아투 항구에 접근하는 것을 거부한 이후로는 처음 실시한 것이다.


해당 검사 결과에 대한 반응으로, 중국 외교부(China Foreign Affairs Ministry) 대변인 Mao Ning36일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상황은 이례적인 것이며 중국은 다른 EEZ에서 활동하는 중국 국적 선박을 명밀히 감시하고 있는 "책임 있는 국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Mao는 중국이 "양식 생산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영기업인 CNFC Overseas Fisheries은 바누아투 정부와의 합작법인으로 Sino-Van이라고 불리우는 Zhong Shui 708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검사에서 적발된 선박 중 1척을 운영하고 있다. CNFC는 현지에 참치 통조림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10년 전 바누아투 정부와 합작법인을 설립했지만, 해당 시설은 아직 한 번도 문을 연 적이 없다.


Sino-VanZhang Junwei 국장(Director)은 로이터 통신을 통해 문제의 CNFC 선박은 자사의 바누아투 지사 소속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Charlot Salwai 바누아투 총리(Minister)Sino-Van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Li Minggang 주 바누아투 중국 대사는 CNFC의 배가 정박한 다음 날인 227Sino-Van을 방문했다.


중국 대사관은 중국 어선들은 바누아투 정부로부터 조업 허가를 받았으며 합법적으로 조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 대변인은 "중국 기업들은 바누아투 법을 준수한다"고 로이터 통신을 통해 밝혔다.


중국은 남태평양, 특히 바누아투를 자국 수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점점 더 주목해 왔으며, 태평양에서 중국 어선들의 어획 활동이 증가됨에 따라 호주와 미국 정부의 주의를 끌고 있다.


하이난 샹타이 수산(Hainan Xiangtai Fishery Company)202312월 바누아투에 통합 양식업 시설을 건살하기로 한 협약을 발표했고, 2018년 주하이 둥강 싱 수산(Zhuhai Donggang Xing Fishery Company)10척의 선박을 보내 바투아누 해역에서 어로 활동을 펼치고 현지에 가공 물류 기지를 건설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중국 선박들은 과거에도 바누아투에서 불법, 미신고, 비규제(IUU) 어업 활동을 한 혐의로 2척의 선박이 바투아누 당국에 억류된 바 있다. 해당 선박과 선원에 대한 혐의는 20228월에 기각되었다.

 

[출처] Seafood Source 2024/03/08

[원문]

https://www.seafoodsource.com/news/supply-trade/six-chinese-distant-water-vessels-boarded-by-joint-us-vanuatu-patrol-accused-of-fishing-law-viol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