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로부터 9개월… 부산시가 전국 해수 방사능 정밀 분석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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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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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03:14:57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최초 방출로부터 9개월 가까이 경과한 가운데 부산시가 전국 연안 해수의 방사능 정밀 분석을 시작했다. 부산은 연안어업을 기반으로 하는 수산물 산업의 비율이 높은 도시로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사능 모니터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부산시는 이달부터 전국 연안 해수 방사능 분석용 시료 채취·운반을 시행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일본의 오염수 방출 전후부터 부산시는 해안 20곳의 해수 방사능 농도를 매일 조사하고 있다. 요오드, 세슘, 트리튬 등이 분석 대상이며, 그 결과는 홈페이지에서 시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부산 연안 4곳과 남해안 3, ·서해안 각 1곳 등 전국 연안 해수를 채취해 방사능 분석을 실시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해수는 소독 처리된 용기에 담아 운반되며 분석은 부산대 핵과학연구소가 실시한다. 4분기별로 1회 분석 작업을 올해 말까지 계속하는데 드는 사업비는 약 2,700만 원(300만엔). 부산시에 따르면 이러한 분석에는 1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들지만, 연구소 측이 지역사회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해수 모니터의 필요성에 동의함으로써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국무조정실은 지난달까지 4회에 걸쳐 총 31,200톤의 오염수가 방출됐다고 밝혔다. 내년 3월까지 7회에 걸쳐 54,600톤이 추가로 방출된다. 최초 방출 전후 수산물을 취급하는 음식점에서는 손님이 대폭 줄어들 것이다는 걱정이 컸지만, 현재까지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방출 이후 대형마트 3사와 주요 수산물 시장을 중심으로 모니터를 실시한 결과 오염수 방출로 인한 실제 소비 위축 등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22주 대형마트 3사 매출은 직전 1주 대비 15.2% 증가, 수산물 외식 전문점 매출은 직전 제1주에 비해 2.1% 증가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경옥 연구원은 방출을 앞둔 지난해 7월 심포지엄 후쿠시마 원전 방출수 확산에 대한 과학적 이해에서 오염수가 쿠로시오·북태평양해류를 타고 미국 서부로 흘러간 후 북 적도 해류를 타고 한반도 해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데 10년이 걸린다이때 10.001베크렐 전후의 트리튬 증가가 예측되지만, 이는 국내 해역 의 평균 트리튬 농도의 10만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실제의 영향은 거의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심포지엄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사후 감시는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안해류가 부산쪽 바다로 흘러오기 전에 경유하는 지역의 해수를 분석한다, “향후 실제로 오염수 방출의 영향이 있는지를 판단하려면 다른 지역의 해수 데이터를 미리 확보해 둘 필요가 있다. 이런 분석 자료가 함께 공개되면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하고 해양레저를 즐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中央日報日本語版 2024413

원문 : https://news.yahoo.co.jp/articles/107bf9e044a3aa7093f1d5b453cc55dade05fc3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