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월 15일 오늘은 바다의 날, ‘블루카본’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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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04:59:03

시와쿠제도를 잇는 세토대교. 오카야마현 측으로부터 최초의 현수교 중간 지점에서 현의 경계를 지나면 사카데시가 나온다. 이 해역에서 올 여름 탈탄소 등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카가와대학이 사카데시와 요시마어협과 공동으로 구멍이 많이 있는 특수 구조물을 바닷속에 가라앉혀 해조와 해초가 우거진 조류장을 인공적으로 조성하려는 시도다. 이 대학의 스에나가 요시히로 교수팀 2010년도부터 다카마쯔시 앞바다 등에서 연구하고 있는 기술을 응용한다. 구조물에 해초가 부착하고 번성하여 바다의 숲으로 된 것이 실증되었다.

 

이번에는 과학기술진흥기구의 사업으로 채택된 공동창업의 공간형성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선 세토대교 중앙부에 있는 요시마시 부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길이와 폭이 1미터 정도, 높이 45의 구조물 4기를 가라앉히고, 해조의 갈라모, 해초의 아마모의 육성을 목표로 한다. 단계적으로 늘려나가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해역에서의 조성 방법도 검토할 예정이다.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해초와 해초의 조류장은 치어의 서식처와 산란장소가 되어 어패류를 키우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광합성에 의한 해중의 이산화탄소(CO2)의 흡수원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해조류 서식장과 얕은 바다 등의 해양생태계에 흡수된 탄소는 2009년 유엔환경계획 보고서에서 블루카본으로 명명됐다. 삼림 등 육지의 식물이 광합성으로 흡수하는 탄소인 그린카본과 비교하여 단위 면적당 흡수력이 높다고 한다. 시들어도 탄소를 포함한 채로 해저에 그대로 퇴적하여 탈탄소에 효과는 크다.

 

정부는 50년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면이 바다에 둘러 쌓인 일본에서 앞으로 블루카본의 활용은 불가결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 환경성도 해조와 해초에 의한 흡수량을 2022년도 세계 최초로 총계를 산정하여 올해 4월 유엔에 보고했다.

 

흡수하는 CO2를 배출권으로 환산하여 기업 등에 매각하는 거래에서도 일본이 선행하고 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실적을 쌓아 새로운 탈탄소 수단으로 국제적으로 널리 알릴 생각이다.

 

오노미치시는 어협과 공동으로 2022년 말, 식물 플랑크톤이 서식하는 4곳의 인공 갯벌과 그 주변에 서식하는 아마모장(거머리말 서식처)CO2의 흡수원으로서 인정 기관에 신청하여, 연간 130.7톤 분량의 배출권이 인정되었다. 후쿠야마시는 금년도 해조류장을 조성해 배출권으로서 매각할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해조류 재생에서 오카야마현은 전국의 선진지다. 비젠시 히나세쵸 부근의 아마모장은 고도 성장기의 환경변화로 한 때는 12헥타르로 줄었지만, 어협 등의 오랜 노력으로 2015년에는 250헥타르까지 회복되었다. 계속해서 재생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오카야마현 수산연구소는 모자반장(가라모 서식처)을 형성하기 위한 연구에 나섰다.

 

오늘은 바다의 날, 해양식물 등이 가진 숨겨진 힘을 더 끌어내고 싶다.

 

출처 : 山陽新聞 2024715

원문 : https://www.tokyo-np.co.jp/article/338484?rct=tochi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