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국 서부 해안의 거의 모든 해산물 샘플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는 연구 결과 발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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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2 04:50:44 |
신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 주(州)에서 상업적으로 어획되는 다수의 해양 생물종에서 미세 플라스틱 및 기타 "인류 생성 입자"(AP, anthropogenic particles)가 발견되었다. 포틀랜드 주립대학교(Portland State University)와 오리건 주립대학교(Oregon State University)의 연구자들이 발표한 상호간 검토 연구에 따르면, 매장이나 어선에서 검사된 해산물 샘플의 99%에서 미세 플라스틱 또는 AP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182개 중 180개의 샘플에 둘 중 하나의 형태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이자 포틀랜드 주립대학교의 연구원인 Elise Granek은 가디언(The Guardian)과의 인터뷰에서 "플라스틱을 일상 생활에서 널리 사용하는 한, 우리는 음식에서도 계속 플라스틱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건 주의 어류 및 조개류 오염에 관한 정책 결정을 알리고 오염 정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고안된 이 연구는 흑우럭(black rockfish), 범노래미(lingcod), 치누크 연어(Chinook salmon), 태평양 청어(Pacific herring), 태평양 칠성장어(Pacific lamprey), 분홍새우(pink shrimp)를 연구 대상으로 한다. 이 6종은 오리건 주 어업의 경제적 중요성과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연구는 "오리건 주 연안 해역에서 수확한 개체들의 AP 오염을 조사하기 위해 미국 연방해양대기청(NOAA,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또는 오리건 어류 및 야생동물부(Oregon Department of Fish and Wildlife) 선박에서 잡힌 얻은 개체들과, 상업용 선박에서 어획된 후 유통 과정을 거쳐 소매점에서 구매된 개체들을 비교 평가하여 오염 경로를 이해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소매점에서 구입한 해산물이 해산물 가공 과정에서 플라스틱에 노출되어 해양에서 갓 포획된 해산물보다 오염 농도가 더 높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연구에 따르면 분홍새우의 오염 농도가 가장 높았다. 어선에서 바로 측정한 분홍새우는 평균적으로 그램당 10.67개의 입자가 검출된 반면, 소매로 구입한 분홍새우는 그램당 7.6개의 입자가 검출되었다. 범노래미에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소매로 구입한 범노래미는 그램당 입자가 0.09개인 반면, 어선에서 직접 채취한 범노래미는 그램당 입자가 0.02개에 불과했다. 연구 결과는 "해산물의 출처를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는 모호한데, AP 농도는 (해산물 표면을 헹군 후) 선박에서 회수한 범노래미보다 소매로 구입한 범노래미가 더 높았지만, 분홍새우에서는 (해산물 표면을 헹군 후) 선박에서 회수한 분홍새우보다 소매에서 더 낮았다"며, "분홍새우와 범노래미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불분명하며, 이는 어획 후 AP 오염이 발생하는 위치와 시기를 이해하기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함을 나타낸다"고 알렸다. 한편 오염 농도가 가장 낮은 것은 치누크 연어였으며, 평균 입자 수는 그램당 0.028개에 불과했다. 최근 몇 년간 해산물의 미세 플라스틱 농도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있었으나, 해산물 업계는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해산물은 육상 단백질에 비해 불공정하게 비판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해산물의 미세 플라스틱 양과 다른 유형의 단백질 사이의 차이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Seafood Source 2025/02/03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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