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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 주(州)의 의원들은 규제 당국이 체서피크 만(the Chesapeake Bay)의 청어(menhaden) 개체 수에 관한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환경 보호 단체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체서피크 만의 청어 개체 수 연구를 위한 자금 지원을 거부했다.

청어는 버지니아 주의 가장 큰 상업 어업 자원이지만, 환경 보호 단체들은 주 규제 당국이 이를 지속 가능하게 관리할 과학적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 의원들은 버지니아 해양 자원 위원회(the Virginia Marine Resources Commission)와 버지니아 해양 과학 연구소(VIMS, the Virginia Institute of Marine Science)가 버지니아의 "수역 내 청어 개체수의 생태, 어업 영향 및 경제적 중요성"에 대한 3년간의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세 차례 추진했다.

연구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7개의 어업 및 보존 단체의 지원을 받았으며, 24,000명 이상의 버지니아 주민들이 이를 지지하는 청원서에 서명했다.

그러나 버지니아 주 의회 의원들이 자금 지원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세 번의 자금 지원 통과 시도가 모두 무산되었다. 280만 달러(260만 유로) 규모의 이 새로운 연구는 청어 개체군을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음향 조사 방법을 활용할 예정이었으며, VIMS는 이를 실험적이라고 인정했다.

미국 동부 해안에서 가장 큰 청어 수확업자이자 최대 가공업체인 Omega Harvesters와 Omega Protein은 각각 청어 개체수에 대한 추가 연구를 전적으로 지지했으며, 15개의 별도 청어 연구 프로젝트를 "자랑스럽게 지지하거나 참여했다"고 밝혔으나, 산업의 경제적 중요성에 비추어 보았을 때 검증되지 않은 연구를 지원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결론내렸다.

두 회사는 "경제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근로자의 생계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방법에 의존해야 한다는 우려가 제기되었고, 어업 업계 이해 관계자들은 음향 기술이 성공한다면 어업 평가가 개선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비영리 단체들은 체서피크 만 내 청어 개체 수를 더 잘 이해하고, 산업 수확으로 인해 청어 개체수가 감소하는 것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지지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보존 파트너십을 위한 해양 어업 센터(the Center for Marine Fisheries for the Theodore Roosevelt Conservation Partnership)의 Chris Macaluso 소장은 성명을 통해 "안타깝게도 올해도 다른 버지니아 의원들은 이러한 노력을 지지하지 않았지만, 레크리에이션 어업 옹호자들과 다양한 어업 보존론자들은 체서피크 만의 어업을 적절히 관리하는 데 필요한 과학 연구를 추진하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서피크 만 재단(The Chesapeake Bay Foundation)도 입법부가 연구 자금을 지원하지 않은 것을 비난했다. 체서피크 만 재단의 전무이사 Chris Moore는 성명을 통해 "이는 어민들에게만 나쁜 소식이 아니라, 청어에 대한 위기를 알리고 있는 체서픽크 만 생태계에도 나쁜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상업 어업 업계는 청어 어업이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된 것에는 이미 광범위한 과학적 근거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회사들은 "청어 개체수에 대한 현재 자료에 따르면, 과도한 관리 조치는 불필요하다"고 주장한다.

Ocean Harvesters와 Omega Protein은 2019년에 MSC 인증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업에 대한 비정부기구(NGO)와 레크리에이션 어업 단체의 압력에 맞서 대립해 왔다. 또한 두 회사는 어업 관리에 효과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음향 태깅 기술의 효과를 연구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에 자금을 할당하여 일부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제안했으나, "파일럿 연구를 지원하기로 합의하지 않아 개정안이 예산에서 제외되었다"라고 밝혔다.

[출처] Seafood Source 2025/02/25

[원문]

https://www.seafoodsource.com/news/environment-sustainability/virginia-lawmakers-decline-to-study-menhaden-abund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