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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인 만 북부(Northern Gulf of Maine)에서 상업용 가리비 조업이 재개되었다. 이는 연방정부가 권고된 어획량 할당량 승인에 실패해 시즌이 잠시 중단된 이후 재개된 것이다.

뉴잉글랜드 어업관리위원회(NEFMC, The New England Fishery Management Council)는 2024년 12월, 2025년과 2026년 가리비 시즌에 대한 새로운 어획 할당량을 승인했으며 메인 만 북부 연방 어장에 대해 2025년에는 675,563파운드, 2026년에는 506,672파운드로 할당량을 설정했다. 그러나 연방 정부는 2025년 시즌이 시작된 4월 1일 전까지도 이 할당량을 최종 승인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가리비 어업은 임시 기본 할당량 하에 시작할 수 있었지만, 350,000파운드로 제한된 이 임시 할당량은 NEFMC가 승인한 할당량보다 훨씬 낮았다. 뉴잉글랜드의 가리비 조업자들은 얼마 안 되어 이 할당량을 모두 채웠고, 이에 따라 4월 11일에 조업이 중단되었다. 이후 조업 재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였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승인을 최종 확보한 후, 미국 연방해양대기청 수산국(NOAA,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Fisheries)은 4월 21일 NEFMC 승인 할당량 기준으로 가리비 조업을 재개했다.

NOAA 수산국은 연방 관보를 통해 “이번 조치는 메인만 북부에서 2025년 남은 할당량을 수확하도록 한 것 ”이라며, “675,563파운드의 할당량이 모두 소진되면 다시 조업이 종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동부와 서부 해안의 상업 어업은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인해 시즌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사태를 겪고 있다. 법무법인 Eubanks & Associates의 수석 변호사 Elizabeth Lewis는 4월 초 “어업 관련 업무 종사자 중 최소 5%가 수습 직원이었고, 이들은 현재 행정 휴직 중이어서 규제를 작성하거나 과학적 자료를 분석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알렸다.

이러한 여파로 알래스카주 (州)에서는 흑대구(black cod)와 할리벗(halibut) 조업을 위한 승인을 얻기 위해 주 상원의원들이 개입해야 했다.

공화당 소속의 미국 상원의원 Lisa Murkowski는 3월 알래스카 주 의회에서 “어민들은 그런 행정 절차에 관심이 없고, 단지 배를 띄워 조업을 할 수 있는지만 알면 된다. 우리는 그들이 조업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그 점에서 우리는 성공했다”라고 발언했다.

[출처] Seafood Source 2025/04/24

[원문]

https://www.seafoodsource.com/gulf-of-maine-scallop-season-resu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