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세조류가 어류 사료용 해양 오일의 탄소포집 대안이 될 수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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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4 02:53:13 |
유럽의 연구 기관들, 철강 및 양식업 기업들은 협력하여 미세조류가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노르웨이의 합금 생산 철강업체 핀피오르드(Finnfjord), 노르웨이 식품·수산·양식 연구소(Nofima, the Norwegian Institute of Food, Fisheries, and Aquaculture Research), 노르웨이 북극대학교(UiT, The Arctic University of Norway), 유럽 독립연구기관인 SINTEF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두 가지이다.연간 30만 톤에 달하는 핀피오르드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미세조류를 통해 흡수시키고, 그 미세조류를 연어 사료용 해양 오일의 대체물로 활용하는 것이다. Nofima의 수석 과학자 Sten Siikavuopio는 “미세조류는 빠르게 성장하고, 핀피오르드의 대형 반응기에서 배양할 경우 건강한 오메가-3 지방산을 더 많이 생성할 수 있어 사료 성분으로서 매우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핀피오르드는 공장 용광로 옆의 대형 탱크에서 조류를 배양하며, 그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조류가 광합성으로 흡수하게 한다. 이 조류는 규조류(diatoms)라는 미세한 생물로 구성되어 있다. 캘리포니아 샌타크루즈 대학(the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Cruz) 연구진도 미세조류를 해양 오일 대체물로 사용하는 방안을 연구해오고 있지만, 그들은 틸라피아와 같은 채식성 어종은 적합하다고 본 반면, 연어나 송어와 같은 육식성 어종은 효과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Siikavuopio는 “연어는 미세조류 사료로도 잘 자라고 건강도 양호했다”라며, 기술적으로는 어렵지만 연어 양식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핀피오르드에서 생산한 조류를 사료로 사용하는 경우, 연어가 어느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사료의 3% 정도만 조류를 포함했지만, 그는 15%까지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의 시험 결과에 따르면 조류 비율이 높아도 연어는 잘 자라고 건강 상태도 좋다”고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추가적으로 조류를 사용한 사료가 바다 이(sea lice)의 감염을 줄여준다는 예상치 못한 이점도 발견했다. Nofima는 보도자료를 통해 “조류 사료를 먹고 자란 연어는 기존 연어와 동일하게 사람이 먹을 수 있고, 품질도 동일하다”고 밝혔다. Siikavuopio는 “세계의 수많은 미세조류 중 극히 일부만이 양식 사료로 고려되고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조류 실험과 양식, 사료 최적화 연구가 더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츨처] Seafood Source 2025/07/08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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