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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미국 상원에서 붉은도미 및 참다랑어 원산지 식별 테스트 개발 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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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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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2 02:58:44

미국 상원은 연방 정부가 붉은도미(red snapper)와 참다랑어(tuna)의 원산지를 식별할 수 있는 현장용 테스트 키트를 개발하도록 지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테스트 키트는 불법 포획되거나 불법 수입된 어류를 적발하기 위한 새로운 법집행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Brian Schatz(하와이 주, 민주당)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불법적으로 포획되거나 고의로 잘못 표기된 수산물은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성실하게 조업하는 미국 어민들이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이번 법안은 값싼 외국산 참다랑어를 하와이 현지 어부들의 고급 아히(Ahi, 하와이산 참다랑어)로 속이려는 시도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불법 붉은도미 및 참다랑어법(Illegal Red Snapper and Tuna Act)’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국가표준기술연구소(NIST, the 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에 수입된 붉은도미 및 일부 참다랑어 종의 원산지를 현장에서 식별할 수 있는 표준화된 화학적 검사법을 개발할 것을 요구한다.


미국 정부는 최근 멕시코 해양 경계 근처에서의 불법 붉은도미 포획을 단속하는 데 관심을 높이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 해안경비대(The U.S. Coast Guard)는 미국 영해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던 멕시코 어부 수십 명을 적발하였으며, 최근에는 기존의 송환 방식에서 벗어나 이들 어부에게 직접 형사 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법무부의 정책이 전환되었다.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the Senate Committee on Commerce, Science, and Transportation)는 법안 보고서에서 붉은도미는 미국 멕시코만(Gulf of America)에서 가장 규제되고 수익성이 높은 어종 중 하나이며, 멕시코 어부들이 미국 영해로 들어와 이를 포획한 뒤 멕시코로 돌아가 현지에서 판매하거나 미국에 다시 수출하는 일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재무부(the U.S. Department of Treasury)2024년 불법 붉은도미 거래를 단속하기 위해 멕시코 국적자 5명에 대해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Ted Cruz(텍사스 주, 공화당)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미국 멕시코 만에서 열심히 조업하는 텍사스 어민들이 멕시코 카르텔이 지원하는 조직들에 의해 부당하게 피해를 보고 있다이들은 불법적으로 붉은도미를 포획해 미국 시장에 밀수하고, 그 수익을 다른 불법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부패한 행위를 근절하고 텍사스 어민들을 보호하며,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한 초당적 법안에 앞장서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제 하원에서 조속히 행동에 나서 이 불법을 종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법안은 Schatz, Cruz, Katie Britt(앨라배마 주, 공화당), Tommy Tuberville(앨라배마 주, 공화당)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상원은 만장일치로 이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현재 법안은 하원 심의를 위해 회부된 상태이다. 참고로 이 법안의 이전 버전은 2024년 상원 상무위원회(the Senate Commerce Committee)를 통과했으나, 당시 본회의 표결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회기가 종료되었다.

 

[츨처] Seafood Source 2025/07/16

[원문]

https://www.seafoodsource.com/news/supply-trade/us-senate-passes-bill-to-develop-testing-for-red-snapper-tuna-orig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