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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합(EU)과 아이슬란드는 오늘 수산 및 해양 사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속 가능한 수산, 과학 연구, 해양 보전을 포함한 주요 우선 과제에서 EU와 아이슬란드 간 협력을 더 깊고 폭넓게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해양 생물다양성 보호와 수산 및 양식업 부문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

이번 합의는 EU의 수산 해양 담당 집행위원 Kostas Kadis와 아이슬란드 산업부 장관 Hanna Katrín Friðriksson이 서명했으며, 공동의 가치와 상호 이익, 그리고 오랜 협력에 기반한 EU와 아이슬란드 간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양해각서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EU와 아이슬란드가 교대로 주최하는 연례 고위급 담화를 신설하는 것이다. 이 대화를 통해 공동 관심 분야에서의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갈 예정이다. 첫 회의는 2026년 초에 개최될 예정이다.

< 수산 및 해양 보전 분야의 협력 강화 >

Kadis 위원과 Friðriksson 장관은 북동 대서양에서의 공유 어종에 대한 포괄적 합의 필요성, 지속 가능한 블루 이코노미, 고래류 보전과 복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산 및 해양 관련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정책이 최선의 과학적 자문에 기반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과 이를 위해 국제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양측은 쿤밍-몬트리올 세계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Kunming-Montreal Global Biodiversity Framework)를 포함한 국제 생물다양성 약속의 이행을 위해 협력 노력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으며, 이는 인간 활동의 지속 가능성과 취약종 보호를 위한 기반이 된다.

< 해양 거버넌스에 대한 긴급한 행동 촉구 >

EU와 아이슬란드는 국가 관할권을 넘어선 해양 생물다양성 보호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을 가능하게 할 획기적인 조약인 ‘국가 관할권을 넘어선 생물다양성 협약(BBNJ, Biodiversity Beyond National Jurisdiction Agreement)’의 조속한 비준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효과적인 다자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해양 거버넌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 배경 >

EU와 아이슬란드는 수산 및 해양 분야에서 오랜 협력 역사를 가진 굳건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측의 공동 관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견고한 틀을 마련함으로써 이러한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한다.

이 양해각서의 서명은 EU의 해양 외교 리더십을 다시 한 번 뒷받침하는 것으로, 이는 유럽 해양 협약(European Ocean Pact)의 핵심 목표 중 하나이기도 하다. EU는 글로벌 해양 거버넌스를 효과적으로 촉진함으로써 바다의 건강을 지키고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며, 해양에 의존하는 지역사회의 복지까지 함께 도모하고자 한다.

“아이슬란드는 역사적으로 EU의 핵심 파트너입니다. 오늘 우리는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고 해양 사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수년간 공동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될 북대서양과 북극 지역의 공통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Costas Kadis, EU 수산 해양 담당 집행위원

“아이슬란드는 EU와 오랜 관계를 맺어왔고, 대부분의 분야에서 가치와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우리는 지속 가능한 수산을 보장하고, 오늘날과 미래의 북대서양 해양 사안에서의 다양한 도전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상호 협력 의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Hanna Katrín Friðriksson, 아이슬란드 산업부 장관

[출처] European Commission 2025/07/15

[원문] https://ec.europa.eu/commission/presscorner/detail/en/ip_25_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