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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합 집행위원회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Global Plastics Treaty, INC-5.2) 관련 주요 협상에 참여해, 시급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UNEP의 2021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연간 무려 4억 톤에 달한다. 그러나 이 중 소각되는 비율은 12%, 재활용 비율은 9%에 불과하며, 나머지 상당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와 강을 포함한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러한 심각한 통계에 대응하기 위해, EU는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 주기를 다루고, 인체 건강과 환경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특정 플라스틱 제품의 단계적 퇴출을 포함하는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EU는 또한 플라스틱 폐기물의 환경적으로 건전한 관리에 관한 효과적인 조항 채택을 계속해서 옹호할 예정이다.

환경, 수자원 회복력 및 경쟁력 있는 순환 경제(Environment, Water Resilience and a Competitive Circular Economy) 담당 집행위원인 Jessika Roswall은 8월 12일 열리는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플라스틱 오염 억제를 위한 글로벌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지금처럼 아무 변화 없이 계속된다면 206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량은 세 배로 늘어날 것입니다. EU는 플라스틱 오염 억제를 위한 글로벌 해법 마련에 확고히 전념하고 있으며, 모든 측이 협상에서 유연하고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하길 기대합니다. 사람과 지구 모두에 이로운 효과적인 글로벌 정책에 합의해야 합니다.”라고 그녀가 밝혔다.

이번 협상은 8월 14일까지 이어지며, 2024년 12월에 열린 이전 회의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데 따른 후속 논의이다.

< 배경 >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INC-5) 정부 간 협상위원회(Intergovernmental Negotiating Committee)의 제5차 회의는 2024년 12월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렸으나 합의 없이 종료됐다.

비록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협상위원회는 제네바에서 재개되는 회의(INC-5.2)의 협상 기반이 될 문안에 동의하는 등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최근 수십 년간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는 환경과 인류 건강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EU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목표로 협상에서 높은 수준의 합의를 추구하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고위급 연합(High Ambition Coalition to End Plastic Pollution)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이 연합에는 70개국이 속해 있다.

[출처] European Commission 2025/08/05

[원문]

https://environment.ec.europa.eu/news/eu-seeks-ambitious-agreement-tackle-plastic-pollution-2025-08-05_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