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칠레와 페루, 멸치 자원량 공동 평가 | |||
![]() |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
![]() |
2025-09-10 05:26:21 |
칠레와 페루의 해양 전문가들이 페루 남부와 칠레 북부 해역의 멸치 자원량을 추정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협력하고 있다. 정확한 자원량 산정을 위해 전문가들은 수중음향(hydroacoustics)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특수 장비가 탑재된 조사선에서 음파를 발사해 어군의 위치와 규모를 파악하는 비침습적 과학기술로, 어류를 직접 포획할 필요 없이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한다. 이 방식은 가용한 자원량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증거 기반의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에 기여한다. 양국의 공동 모니터링과 정보 교환은 훔볼트 대형해양생태계(HCLME, the Humboldt Current Large Marine Ecosystem)와 같은 공유 생태계 내 해양 개체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나아가 글로벌 수산자원 관리의 의사결정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페루와 칠레 연안에 걸쳐 형성된 HCLME는 차갑고 영양분이 풍부한 용승(upwelling)으로 유명하며, 방대한 생물다양성을 지니고 있어 전 세계 어획량 및 어분 생산에 크게 기여한다. 그러나 HCLME의 어종들은 남획, 기후변화, 오염 등 위협에 직면해 있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멸치를 중점적으로 다루어 모니터링과 분석 방법론을 표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멸치는 식량 안보, 어업과 세계 양식업, 그리고 해양 연안 생태계의 균형 유지에 있어 핵심적인 종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은 칠레 수산·양식부(Subpesca, Undersecretariat of Fisheries and Aquaculture)와 페루 생산부(PRODUCE, Peru’s Ministry of Production)가 주도하며, 페루해양연구소(Imarpe, the Peruvian Institute of the Sea)와 칠레수산개발연구소(IFOP, Chile’s Institute of Fisheries Development)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또한 UN개발계획(UNDP, the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의 기술 지원과 글로벌환경기금(GEF, the Global Environment Facility)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작년에는 페루의 멸치 자원 관리가 세계해양협의회(World Ocean Council)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Ocean Titans의 주제로 다뤄진 바 있다. 페루의 멸치 어업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페루는 어장을 남부와 북부-중부 두 지역으로 구분하고, 각각 별도의 어획 한도와 시즌을 설정한다. 북부-중부 해역이 주된 어획 구역이다. 현재 공동 관리가 진행되는 페루 남부에서는 한때 산업이 파산 위기에 몰렸지만, 최근 멸치 어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페루 수산·양식 부차관 Jesús Barrientos는 올해 초 “남부에서 멸치 어업이 회복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번 바등은 어민, 기업, 지역사회 모두에게 큰 기회를 의미하고, 지역 경제를 강화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생산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츨처] Seafood Source 2025/09/05 [원문] |
|||
<< 다음글 :: [해외] 미국의 양식업과 어업 기업들이, 금융 혜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