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오만, 해삼 어획 금지 조치 2030년까지 연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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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4 02:19:48 |
오만은 해삼 과잉어획으로부터 종을 보호하고 자원 회복을 도모하기기 위해 해삼(sea cucumber) 어획 금지 조치를 2030년까지 연장했다. 오만 농업·수산·수자원부 장관(Oman Minister of Agriculture, Fisheries, and Water Resources) Saud bin Hamoud Habisi는 연장된 금지 조치가 2030년까지 시행될 것이며, 정부는 이 5년 기간을 이용해 오만에서 가장 주요하게 어획되는 종인 Holothurian scabra를 포함한 주요 해삼 종의 개체군을 안정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관은 또한 금지 조치가 해당 종의 구매, 판매, 운반, 저장 및 수출까지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과거 오만은 어민들이 매년 6개월 동안 해삼을 채취하도록 허용한 뒤 금어기를 시행하곤 했으나, 2018년에는 1년간 해삼 어획을 금지했고 그 뒤 2020년 말까지 2년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후 2021년에는 금지가 1년 연장되었고, 이어 2025년 말까지 3년 연장되어 이번 조치는 지난 7년 동안 다섯 번째 시행된 조치가 되었다. 이 같은 조치들은 아라비아 해 연안의 오만 해역에서 Holothuria scabra 종의 밀도와 크기가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술탄 카부스 대학교(Sultan Qaboos University)가 수행한 한 연구는 과잉 어획의 단서를 발견했으며, “개체군 밀도가 급격히 감소하여 헥타르당 1마리 미만으로 치명적으로 줄어든 사례가 관찰되었으며, 이는 오만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관측되는 경향”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6개 어장에 걸쳐 수행되었으며 “해안가 인근 지역의 해삼 개체군에서 평균 크기와 개체 밀도가 훨씬 낮았는데, 이는 과잉어획을 시사한다”고 결론지었다. 오만만이 유일한 사례는 아니다. 2022년 조사에서는 세이셸(Seychelles) 연안의 해삼 수가 2004년에서 2021년 사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블랙 티트피시(black teatfish) 개체수는 2004년 750만 마리에서 2021년 140만 마리로 급감했으며, 화이트 티트피시(white teatfish)와 펜타드(pentard) 두 종은 각각 2004년 450만 마리에서 2021년에는 50만 마리와 240만 마리로 감소했다. 과거 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CITES, the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은 해삼을 부속서 II(Appendix II)로 등재할 것을 제안한 바 있는데, 부속서 II 등재는 관련 사업이 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규제 하에 거래되도록 허용하는 조치다. 이러한 일부 해삼 종을 등재하려는 노력이 중국 등 수산물 무역이 매우 수익성 높은 국가들에 의해 차단된 사례가 있다고 주장된다. 중국 농업농촌부(the Chinese Ministry of Agriculture and Rural Affairs)가 발간한 최신 중국 수산 연감에 따르면 중국의 해삼 생산량은 2018년 17만 4,340 톤에서 2022년 24만 8,500 톤으로로 증가했는데, 만약 CITES 지정이 이루어지면 이러한 추세에 제약이 따를 것이라고 전해진다. [츨처] Seafood Source 2025/09/19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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