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심해저 광물 채굴 폐기물의 세계 수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발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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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1 04:2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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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심해저 광물 채굴 작업은 해양 먹이사슬에 위협을 가하며, 이에 따라 가치 있는 수산업에도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대학교(the University of Hawai’i) 연구진이 주도한 본 연구는 심해저 채굴 과정에서 바닷물 속으로 배출되는 입자 부유(plume)의 영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연구 결과, 이러한 부유물은 해양 먹이사슬의 가장 기초 단계에 있는 동물플랑크톤(zooplankton) 및 미소유영생물(micronekton)의 먹이원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심해저 채굴 폐기물은 전 세계적으로 식탁에 오르는 어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특히 태평양 참치와 같이 높은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향후 채굴이 상업화될 가능성이 높은 해역에서 조업이 이루어지는 어업이 특히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 캠퍼스 해양·지구과학기술대학(SOEST, University of Hawai'i at Mānoa School of Ocean and Earth Science and Technology) 소속의 Michael Dowd은 심해저 채굴로 생성된 입자 부유물을 “영양가 있는 자연 먹이에 ‘정크푸드’를 섞어 넣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는 이어 “채굴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바다에 방출되면, 그것은 마치 미시시피 강의 흙탕물과 같이 탁한 바닷물을 형성한다”며, “작은 새우, 물고기, 기타 수중 생물 등 미소유영생물은 동물플랑크톤을 먹고 살아가는데, 이들 중 일부는 심해와 표층 사이를 이동하며, 다시 물고기, 바닷새, 해양 포유류의 먹이가 되고, 동물플랑크톤이 이러한 ‘정크푸드’ 성분의 퇴적물에 노출될 경우, 해양 먹이망 전체에 혼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특히 2022년, 태평양 내 클래리온-클리퍼턴 해역(CCZ, Clarion–Clipperton Zone) 에서 실시된 채굴 시험 과정에서 배출된 폐기물의 성분을 분석했다. CCZ는 국제해저기구(the International Seabed Authority, ISA)의 관할 아래 있는 생물다양성 중요 해역으로 알려져 있다. ISA는 1994년 체결된 조약에 따라 국제수역 내 해저 채굴에 대한 권한을 부여받았으며, 이 조약은 미국을 제외한 169개 유엔 회원국이 비준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초, 메탈스 컴퍼니(TMC, The Metals Company)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CCZ에서의 채굴 상업화를 추진하며 ISA의 규제를 사실상 무시했고, 이에 대해 여러 국가 지도자들과 ISA 회원국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연구 공동저자이자 SOEST 지구과학 교수인 Brian Popp은 “현재까지 심해저 채굴은 상업적 규모로 시작되지는 않았고, 지금이 바로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다. 우리가 중층 생태계에서 무엇이 위태로워지고 있는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제 막 연구를 시작한 생태계를 스스로 훼손하는 위험을 감수하게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하와이 대학교의 연구는 심해저 채굴이 태평양 참치 어업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관한 기존 연구 흐름을 강화하고 있으며, 또한 본 연구는 Pew Charitable Trust가 작성하고 여러 수산 관련 단체들이 공동 서명한 공개 서한에서 제기된 우려, 즉 “심해저 채굴이 해양의 건강과 회복력에 미칠 잠재적 영향, 그리고 그로 인한 수산물 공급의 품질·양적 감소 및 어업 공동체에 대한 영향”과도 연결되는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츨처] Seafood Source 2025/11/07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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