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가 사랑하는 '골뱅이' | |||||||||
출처 |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 ||||||||
7월 제철수산물맥주가 사랑하는 '골뱅이'여름철 시원한 맥주를 마실 때 단짝으로 등장하는 골뱅이. 하지만 우리가 흔히 골뱅이라 부르는 고둥의 진짜 이름은 골뱅이가 아니다. 우리가 골뱅이라고 부르는 고둥은 동해안 골뱅이와 서해안 골뱅이로 분류할 수 있는데, 동해안 골뱅이의 진짜 이름이 ‘물레고둥’, 서해안 골뱅이의 진짜 이름이 ‘큰구슬우렁이’이다. 물레고둥은 '백고둥'이라고도 불리며 살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맛이 좋아 비싼 값에 거래되는 종이다. 주문진, 삼척, 속초 등에 분포하는 물레고둥의 껍데기는 회색빛 흰색으로 원뿔형을 하고 있으며, 총 7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심 70~500m 사이에 서식하며, 골뱅이 통발을 이용하여 채취한다.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감칠맛이 있어 인기가 좋다. 물레고둥은 경북 일대 수심 70~500m에서 통발로 잡힌 게 최상품인데, 수확량이 적다 보니 일반인들은 쉽게 맛보기 힘들다. 우리가 통조림으로 흔히 접하는 바로 그 ‘골뱅이’는 서해와 남해의 모래밭과 갯벌 지대에 널리 분포하는 몸체가 동글동글한 큰구슬우렁이다. 큰구슬우렁이는 남해와 서해 연안 수심 10~30m 전후의 진흙모래 바닥에서 비교적 흔히 발견되는 패각 직경 7cm 전후의 육식성 중형 고둥으로, 반구형으로 매끈하고 광택이 있는 껍데기를 가지고 있다. 껍데기는 총 5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아래의 층이 크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여기서는 물레고둥과 큰구슬우렁이로 구분하지 않고 그냥 ‘골뱅이’로 통칭하기로 한다.
살아있는 생물 골뱅이를 고를 때에는 묵직하며 살이 빠져 나오지 않고 탄력있는 것을 고른다. 구매한 골뱅이는 껍질과 살을 분리하고 내장을 제거한 후 뜨거운 물에 살짝 담갔다가 찬물로 헹궈서 조리 또는 보관한다. 통조림 골뱅이의 경우, 개봉 후에는 캔 안에 그대로 보관하지 말고 골뱅이를 물로 씻은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골뱅이는 흔히 무침으로 먹지만, 요즘에는 파스타, 탕수육, 죽 등으로 새롭게 즐기기도 한다. 여기서는 느타리버섯과 무쳐 소면을 곁들인 골뱅이무침 조리법을 소개해 본다.
소면을 곁들인 느타리골뱅이무침 조리법
<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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