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름을 가진 ‘명태’ | |||||||||
출처 |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 ||||||||
12월 제철수산물다양한 이름을 가진 ‘명태’대표적인 한류성 어종이자 대구과 물고기인 명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러시아, 일본의 주요 수산물로, 주낙이나 그물을 이용해 잡고 연중 대부분의 시기에 포획이 이루어진다. 몸은 가늘고 길며, 전체에 특이한 무늬가 덮여있고 머리가 큰 편으로, 대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대구보다 홀쭉하고 길쭉한 모습이다. 수온이 1~10℃인 찬 바다에 사는데, 연령에 따라 서식 장소가 다소 차이가 난다. 산란기는 11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이고, 보통 한마리가 낳는 알 수는 25만∼40만개 가량이다. 수명은 약 12~16년 정도이다.
명태는 속담에도 대거 등장한다. 말이 많거나 거짓말을 “노가리 깐다”고 하는 말은 명태가 한 번에 새끼를 많이 낳기 때문에 생긴 속담이다. 이것이나 저것이나 매한가지라는 의미의 ‘동태나 북어나’, 몹시 인색한 사람을 조롱할 때 쓰는 ‘명태 만진 손 씻은 물로 사흘 동안 국을 끓인다’, 변변치 못한 것을 주고 큰 손해를 입힌다는 뜻의 ‘북어 한 마리 주고 제사상 엎는다’ 같은 속담도 널리 쓰인다. ‘눈에 명태 껍질이 덮였다’는 속담도 있다. 제대로 보아야 할 것을 또렷이 못 보고 흐리멍덩하게 본다는 뜻이다. 이는 명태 껍질은 아주 얇지만 창호지처럼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명태는 굿판, 고사판에 사용되고, 대문 문설주 위에 복을 빌기 위해 매달아 놓는 등 어디서나 쉽게 발견되는 우리와 매우 친근한 물고기이다. 우리 조상들은 오래 전부터 명태를 널리 애용하였는데, 특히 관혼상제에 빠져서는 안 될 귀중한 생선으로 여겼으며 조선시대에는 궁녀의 월급이나 군량품으로 지급되기도 하였다. 그만큼 명태는 한반도에서 흔하고 많이 잡히는 물고기였다. 해방 전인 1942년 조선에서 명태의 전체 어획량은 22만톤에 이르렀으나 어린고기 포획,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1950년 남한에서의 어획량은 연간 1만~2만톤으로 줄고 2007년엔 35톤이 되더니 현재 상업적 어획이 불가능한 상태로까지 자원이 감소하여 국내에서 소비되는 명태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명태자원 회복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6년 세계 최초로 완전양식기술을 개발하고 매년 어린명태 방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명태 방류효과 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해수부는 강원도, 강릉원주대 등과 함께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 등은 이후 2015년 1만5000마리, 2016년 1000마리, 2017년 30만마리의 명태 인공 종자(치어)를 방류했다. 2017년 방류된 인공 종자는 2016년 10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명태 완전 양식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된 것이다. 대표적인 흰살 생선인 명태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다. 칼슘은 다소 적은 반면 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명태살에는 비타민 B가 풍부하며, 간에는 지방과 비타민 A 및 D가 많다. 명태의 필수아미노산은 간을 보호하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숙취해소에 좋은 성분인 리신과 트립토판도 풍부한데, 이 성분들은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발달이나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명태는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주름을 방지하는 나이아신과 레티놀, 노화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비타민 E가 살과 알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어 노화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동태찌개
<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
|||||||||
<< 다음글 :: 코끼리조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