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은 ‘김, 과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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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수산물소개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은 ‘김, 과메기’

해양수산부는 계묘(癸卯)년 시작인 1월을 맞아 이달의 수산물로 김과 과메기를 선정했다.

 

1. 이제, 전 세계인에게도 사랑받는 우리

 

김은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수산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김은 ‘21년 기준 전 세계 김 시장의 70%를 차지할 만큼 수출 효자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은 단백질이 가장 풍부한 해조류로 알려져 있는데, 마른김 5장은 달걀 1개와 비슷한 단백질을 함량을 가지고 있으며, 칼슘, , 철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해 바다가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고 불린다. 김은 주로 굽거나 조미를 해서 먹지만 두부에 김을 붙인 후 그 위에 양념을 입혀 바싹하게 구워낸 김두부조림도 겨울철 별미다.

 

김은 홍조류중의 김속(:Porphyra)을 총칭하며 세계적으로 약 50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6여 종이 분포하고 있다. 염분에 대한 적응성이 강해 해조류 중 가장 넓은 분포구역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 연안의 암석, 나무, 그 밖의 여러 다른 물체 위에 착생하고 다른 해조 위에도 부착, 서식한다.

 

국내에서 김 가공제품을 만들 수 있는 원료는 식품위생법상(74) 5(참김, 방사무늬김, 잇바디돌김, 모무늬돌김, 둥근돌김)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중국산 단김은 종자뿐만 아니라 가공제품의 유통에 이르기까지 어느 단계에서도 사용하면 안된다.

 

최근 일부 김 양식·가공업체들 사이에서 토종김인 잇바디돌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떨어지는 중국산 단김을 불법적으로 양식하여 잇바디돌김(일명 곱창김’)으로 둔갑시킨 제품을 유통·판매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동안 단김은 두 차례(15, 21)에 걸쳐 국내에 이식승인이 신청되었지만, 수과원은 생태적 우려와 한국산 김의 평판 저하 문제 등으로 이를 불허하였다.

 

그 동안 일부 업체에서 단김 종자를 생산하다 적발된 경우 국내에서 자생하는 단김을 사용하여 종자를 생산했다고 주장해왔으나, 이번 수과원의 2년에 걸친 전국 현장조사로 중국 단김이 우리 바다에는 살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에서는 총 442개소에서 채집한 돌김 중에서 잇바디돌김 또는 단김과 유사한 형태를 띤 234개체를 선별하여 DNA를 분석한 결과, 토종 돌김만 검출되었으며 단김은 한 개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참조>

1. 단김: 중국 김의 일종으로 생활사·형태적 특징은 잇바디돌김과 비슷하나 맛이 현저히 떨어짐

2. 잇바디돌김: 특유의 단맛이 있고 식감이 좋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어 가격이 높음

3. (단김) 9월 중순 수확 가능, (잇바디돌김) 11월 초순 수확 가능

   4. 중국 단김이 우리 바다에 확산되면 토종 잇바디돌김이 생태경쟁에 밀려 사라질 수 있고, 또 맛없는 단김으로 인해 세계적 상품으로 성장한 한국산 김의 평판이 저하되는 등 김 산업 전반에 나쁜 영향이 우려되었기 때문임

<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곽원뉴스_중국 단김, 우리바다에는 살지 않아요(2013/01/13)>

 

 

 

2. 고소한 맛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과메기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얼렸다 녹이는 과정을 거치면서 영양과 맛이 훨씬 풍부해지는데,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심혈관 질환 예방과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칼슘이 풍부하여 어린이의 성장과 노인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추운 겨울철에 꽁치나 청어를 차가운 바닷바람으로 건조시켜 만드는 과정에서 수분이 날아가고 기름기는 배어 나와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류신, 라이신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과 함황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과메기에 풍부한 함황 아미노산은 피로회복과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며, 칼슘이 풍부해 뼈의 성장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며,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근력 유지와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과메기는 미역, 김과 함께 쌈을 싸서 주로 먹지만, 과메기를 처음 먹는 사람들은 과메기에 양파, 애호박, 당근, 쪽파를 잘게 다지고 노릇하게 구워 만드는 과메기 전을 추천한다.

 

지금은 주로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지만, 과메기의 시초는 청어라고 할 수 있다. 과메기라는 이름의 어원은 청어를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뜻의 관목청어(貫目靑魚)’에서 유래했는데, ‘자가 구룡포 방언으로 메기라고 발음되면서 관목관메기로 변하고 다시 이 탈락하여 과메기로 굳어졌다고 한다.

 

또 다른 유래로는 동해안의 선비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던 길에 배가 고파 바닷가에 청어가 말려 있는 것을 먹었는데, 그 맛이 좋아 집에 돌아와서 겨울마다 청어를 말려 먹었다고 하며, 또 다른 이야기는 뱃사람들이 배에서 배 지붕 위에 청어를 던져 노화았는데 바닷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과메기가 되었다고 한다.

 

               * 자료 :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이달의 수산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국립수산과학원 카드뉴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