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愛

1. 전어는 전부 자연산이다? (거짓!)

- 가을철 우리 국민들의 대표 생선 횟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전어회는 양식산이 넘쳐나는 양식산 시대인 지금에 믿을 수 있는 자연산 생선 횟감이라는 인식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전어는 전부 자연산이 아니고 수년전부터 서해안의 수심이 낮은 바다를 막은 축제(築堤)식 양식장에서 양식하고 있다. 그런데 수심이 낮은 축제식 양식장은 겨울철에 해수온도가 떨어지기 쉬우며, 영상 6℃이하로 떨어지면 전어가 죽으므로 월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양식산 전어는 1년생 미만의 소형이다.

2. 가을 전어라도 작은 것보다 큰 것이 지방함량이 많아서 맛이 더 좋다? (진실!)

- 전어는 연안성 어종으로, 만 1년이면 체장 11cm, 3년 18cm, 6년 22cm 정도로 자라며 최대 수명은 7년이다. 전어는 크기에 따라서 지방함량의 차이가 대단히 많아서 가을 전어라도 소형인 1년생의 5% 정도에서 큰 것은 20% 이상이다. 따라서 가을 전어라도 지방함량이 적은 소형의 전어는 ‘맛이 좋다’는 의미의 가을 전어로 불리는 것은 잘 못된 것으로, 적어도 만 2년생 이상은 되어야 지방함량이 많아서 고소하고 맛이 좋은 가을 전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전어의 크기별에 따른 지방함량

3. 전어회는 우리나라만 먹는다? (진실!)

- 나라마다 식문화의 차이가 있듯이 좋아하는 생선회도 다른데, 우리국민들은 흰살 생선회 그리고 일본인들은 붉은살 생선회응 좋아하는 차이 외에도 우리는 전갱이를 좋아하지 않는 반면에 일본인들은 대단히 좋아하여 전갱이(아지)를 이용한 생선회, 초밥, 구이 등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다. 반면에 일본에서는 고등어 초절임회(시메사바)처럼, 전어를 초절임으로 만들어서 초밥용으로 소비되는 정도로 일본인들은 전어회를 거의 먹지 않으며,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전어회를 먹는 나라는 거의 없다.

출처: 생선회 진실 or 거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