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겨울별미, 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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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십각목 물맞이게과의 갑각류인 대게(snow crab)는 몸통에서 길게 뻗은 8개의 다리가 마치 대나무 마디처럼 생겼다고 해서 '대게'라고 부른다.


몸통의 껍데기는 둥근 삼각형으로, 갑장(甲長)은 수컷이 약 15cm 암컷은 약 8cm 정도로서, 수컷이 암컷에 비해 크다. 몸통의 가장자리에는 작은 가시들이 늘어서 있고, 윗면에는 납작한 사마귀모양 돌기가 흩어져 있다. 다리는 집게다리를 포함해 총 10개다.


수심 200∼600m에서 서식하며, 어장(漁場)은 수심 200m, 수온 1~3℃ 부근이다. 7~8년 동안 1회 탈피하여 성숙하며, 갑피(甲皮)가 11~12cm 정도가 되기까지 약 15년이 걸릴 정도로 성장이 느리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대게 자원보호를 위해 연중 암컷대게 포획을 금지하고 있으며, 수컷대게도 갑폭(甲幅)이 9cm 미만은 잡을 수 없다.


우리나라의 동해를 비롯하여, 러시아의 캄차카반도, 일본, 알래스카주, 그린란드에 분포하며 물고기의 시체, 작은 물고기를 비롯하여 게, 새우, 오징어 등을 먹이로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북 영덕대게가 유명한데, 원래는 주 서식지가 울진 근해이므로 울진대게였던 것이 영덕 상인들이 대게를 내다팔면서 영덕대게라는 이름이 유명하게 되었다. 특히 영덕대게는 유난히 다리가 길고 살이 꽉 차 맛이 좋은데, 붉은 대게(홍게)와 생김새가 비슷해 주의해야 한다. 홍게는 대게보가 크기가 작으며 껍질이 단단하고 날 것일 때는 붉은 빛을 띤다. 또한 살이 적으며 짠맛이 나고 대게보다 수분이 많아 맛이 떨어진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오는 12~3월이 바로 대게의 살이 가장 토실토실하게 물이 오르는 제철이다.


게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이 주성분으로 지질이 적어 담백하고 소화가 잘 돼 성장기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 노인에게 좋은 식품이다. 특히 비타민 E와 나이아신이 들어 있어 노화방지 및 세포활성화에 효과가 있으며, 칼슘과 아연성분이 골다공증 예방과 미각장애 개선에 도움을 준다.


자료: foodsafety(사진출처: 피쉬세일)